[사진 = ENA, 롯데엔터테인먼트]
[사진 = ENA, 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김상호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중이다.


다수의 작품을 통해 보여준 명품 연기와 존재감으로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신스틸러로 자리매김한 김상호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유괴의 날’에 이어 영화 ‘1947 보스톤’의 개봉을 맞이한 것. 작품마다 캐릭터 맞춤형 연기를 선보였던 만큼 벌써부터 그가 보여줄 각기 다른 매력에 이목이 집중된다.


김상호는 ENA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에서 미스터리한 인물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유괴당한 최로희(유나 분)와 아버지인 최진태(전광진 분)의 집과 병원을 관리하는 보안업체 직원 박철원 역을 맡아 무게감 있는 존재감을 보여준다.


그가 젊은 시절 최진태의 아버지가 운영하던 병원에서 의료 사고로 아내와 딸을 잃었다는 것과 의도적으로 최원장에게 접근한 사실이 드러나며 극의 흐름이 단숨에 반전됐다. 김상호의 묵직한 연기력과 유려한 감정 표현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이렇듯 김상호는 어딘가 섬뜩하고 의중을 알 수 없는 인물을 단단한 연기 내공으로 그려내며 몰입감을 넘어 긴장감까지 선사하고 있다.


김상호는 안방극장에 이어 스크린 점령에도 나선다.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영화 ‘1947 보스톤’에서 활약을 이어간다.


그는 극 중 국가대표팀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보스턴 마라톤 대회 국가대표팀을 물심양면 서포트 하는 현지 코디네이터 백남현 역을 맡았다. 말끝마다 돈타령을 하는 자본주의 끝판왕이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인물로 김상호 특유의 호탕함이 돋보일 예정이다. 특히 감초 연기의 대가인 김상호만의 유쾌함과 인간미 넘치는 매력이 빛을 발할 것으로 예고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올리고 있다.


김상호는 때로는 섬뜩하고 묵직하게, 때로는 호탕하고 인간미 넘치게 작품마다 천차만별의 연기와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안정적인 연기력을 기반으로 쌓아온 연기 내공과 독보적인 개성이 만들어낸 예고된 결과물이라는 평이다. 극을 보다 풍성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완성도까지 책임지며 전천후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김상호. 신스틸러를 넘어 대중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는 그의 믿고 보는 열연은 계속될 예정이다.


한편, 김상호가 출연하는 ENA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되며, 영화 '1947 보스톤'은 바로 오늘인 27일 개봉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