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란' 언론배급시사회-기자간담회
'화란' 오는 10월 11일 개봉
'화란' 송중기 "너무나 사랑하는 아들, 나중에 커서 아빠 영화 봤으면 좋겠다"
영화 '화란' 송중기가 사랑하는 아들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송중기, 홍사빈, 김형서와 김창훈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송중기는 '화란' 출연 배경과 관련 "이런 어두운 영화를 하고 싶었는데 못해서 한이 됐다. 대본 처음 봤을 때 느꼈던 정서가 맞다고 확신이 들었고, 글이 너무 매력적이었다"며 "가정폭력을 당하는 사회에서 소외된 소년의 이야기를 잘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너무 사랑하는 제 아기가 생겼지만 이렇게 어두운 영화를 한다고 걱정되고 그러진 않았다"며 "나중에 커서 아빠가 이런 영화 했다는 거 봤으면 좋겠다"고 미소 지었다.

송중기는 '화란'에 노개런티로 출연한 것과 관련한 질문에 "개런티를 안 받았다고 칭찬이 과하다"며 "칸에서도 기자님들이 이 질문을 제일 많이 해주셔서 당황했다"며 "노개런티인 거 얘기하지 말라니까, 누가 얘기해서 일이 이렇게 커졌나 모르겠다"고 말했다.

영화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 76회 칸 국제영화제 초청작이다. 오는 10월11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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