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 스토리 포인트가 공개됐다.

20일 디즈니+는 '최악의 악' 파고들수록 빠져드는 스토리 포인트를 공개했다. '최악의 악'은 1990년대, 한-중-일 마약 거래의 중심 강남 연합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경찰 준모(지창욱 역)가 조직에 잠입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다.

첫 번째 스토리 포인트는 한-중-일 마약 카르텔을 무너뜨리기 위해 강남연합에 잠입한 준모와 그를 의심하며 경계의 시선을 거두지 않는 기철(위하준 역)과 조직원들의 심리전이다. 준모는 기철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조직원이었던 태호의 사촌 동생 승호로 신분을 위장하고 그에게 접근한다. 그러나 기철과 강남연합 조직원들은 절묘한 타이밍에 등장한 준모를 의심하고 그의 뒷조사를 시작한다.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모든 것이 발각될 위기 속에서 준모는 오히려 배포 있게 상황을 해결하려 하고 믿음과 의심 속에서 두 사람의 관계가 팽팽하게 펼쳐지며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특히 지창욱은 경찰 준모에서 강남연합 조직원 승호로 서서히 변해가는 과정을 섬세한 열연과 폭발적인 액션으로 그려내며 몰입감을 더할 예정이다.

아시아 3국 마약 카르텔의 키를 쥐고 있는 해련(김형서 역)의 등장 또한 놓칠 수 없는 포인트다. 마약 유통 공급책 역할을 하는 그는 넘치는 카리스마를 뽐내며 순식간에 사건의 판도를 뒤흔드는 인물이다. 그뿐만 아니라 마약 거래를 위해 강남연합과 접촉하면서 기철, 준모와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물론 시간이 흐를수록 준모에게 다른 감정을 느끼는 등 스토리의 변주를 주며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한동욱 감독은 "처음 만났을 때 풍기는 느낌이 해련 그 자체였다"라면서 김형서의 캐스팅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가 선보일 강렬한 에너지가 극에 어떻게 녹여졌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감정으로 뒤섞인 준모와 기철 그리고 의정(임세미 역) 간의 관계성을 주목해 볼 수 있다. 엘리트 경찰인 의정은 남편 준모가 강남연합에 잠입한 사실을 알게 된 후, 위험한 수사를 빨리 끝내기 위해 과거 인연이 있었던 기철에게 접근하며 수사에 동참하게 된다. 이렇게 마주한 세 사람은 한편으로는 감정을 숨기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감정을 이용하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 예정이다. 특히 의정은 준모에게는 사랑하는 아내, 기철에게는 잊을 수 없는 첫사랑으로 삼각관계의 중심에 있기에 그의 흔들림이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최악의 악'은 오는 27일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