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가수 던이 이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가수 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는 15일에 새 EP 'Narcissus'를 발매하는 던은 새 앨범에 대해 "전부 사랑에 관련된 노래다. '나를 만든 것 중 어떤 게 가장 컸을까?'라고 생각하니 사랑이 제일 크더라. 사랑을 하면 설레기도 하고 이별도 하는데 사랑을 하면서 느꼈던 감정을 다 담은 앨범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앨범 명에 대해 "제가 진짜 사랑을 할 때 상대방을 나로 투영을 하면서 사랑을 하더라. 이 사람이 나라고 생각을 하게 되고, 사랑하다 이별을 하면 힘든데 이 사람이랑 멀어지는 게 아니라 나 자신의 일부를 떼어내는 느낌이 들더라. 그래서 나르시스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애 프로그램 MC를 잘 할 것 같다는 평에 "얼마 전 하긴 했다. '하트시그널' 이후 이야기 '애프터시그널'이라고 해서 패널로 들어가 얘기했는데 저 되게 잘했다. 제작진분들이 되게 좋아하시더라"고 자랑했다.

그는 연애 프로그램 MC로서의 강점을 묻자 "사랑은 조언이 필요 없는 거다. 어차피 자기들이 알아서 다 하기 때문에. 어차피 안 들린다. 그 사랑에 눈이 멀어서"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던은 연애 상담 부탁도 많이 받는다고 말하며 "저는 이 사람이 현실적으로 조언이 필요하다 생각하면 현실적으로 해주고 아니면 공감만 해준다. 근데 보통 안 듣는다"고 밝혔다.

이후 '연애 프로그램하면 떠오르는 프로그램은?'이라는 주제가 등장했다. 던은 연애 프로그램을 보냐는 물음에 "제가 보는 짝짓기 예능은 '동물의 왕국'뿐이다"고 답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평소 주변 사람들의 연애상담을 자주 해주는 편이라는 던은 "현실적으로 조언이 필요한 거면 현실적으로 이야기하고 그게 아니면 공감만 해준다"고 전했다.

끝으로 던은 "컴백할 때마다 '컬투쇼'에 출연하는 거 같다. '컬투쇼'가 대한민국 최고의 라디오인만큼 저도 그에 걸맞은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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