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택배는 몽골몽골' 캡처
JTBC '택배는 몽골몽골' 캡처
가수 김종국의 대표곡인 '사랑스러워'가 창피하다고 언급했다.

9월 1일 방송된 JTBC 예능 '택배는 몽골몽골' 3회에서는 용띠클럽이 지난 추억을 나눴다.

이날 식사를 하며 용띠클럽은 강훈의 "종국 형 3사 대상받을 때 TV로 보고 있었다"는 말을 시작으로 추억을 나눴다. 2005년 29살의 나이 '사랑스러워'로 3사 가요대상을 휩쓸었는데, 당시 MBC 대상의 경우 차태현이 시상자였다고.

용띠클럽은 이처럼 의미있는 곡의 비하인드를 깜짝 공개했다. 차태현은 "그 노래 종국이가 하기 싫어했다. 창피하다고. 춤추는 것 때문에"라고 폭로했다.

홍경민은 "종국이 한창 펌핑이 좋을 때였다. 지금 정도가 아니라 사이즈가 이래서 반팔티 입고 음악방송에 나갔는데 팔뚝이 통닭 다리 두 개가 (있더라). 전화 해서 팔 사이즈 좀 빼라고 노래랑 너무 안 어울린다고 말했다"고 회상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누구의 결혼식에서 '사랑스러워'를 축가로 부르지 않았냐는 말도 나왔다. 그 주인공은 차태현.

"내 결혼식 때"라며 입을 차태현은 이어 "종국이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를 불러줬다. 내가 '편지'를 불러달라고 했는데 라이브로 부른 건 그날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윽고 차태현의 행복했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그리고 이런 차태현을 위해 특별한 노래를 선물한 김종국.

용띠클럽의 우정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홍경민의 결혼식에선 네 명이서 '흔들린 우정'을 춤과 함께 불렀다고. 이들은 "제수씨가 불러달라고 해서"라고 회상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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