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경찰서 이대우 수사1과장은 최근 발생하고 있는 흉기 난동 사건을 언급하며 장난으로라도 신고하거나 글을 올리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23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는 서울 동대문경찰서 이대우 수사1과장이 출연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재석은 최근 벌어진 흉기 난동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요즘 치안 강국으로 불리던 대한민국 안전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온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대우 경정은 신림동 흉기 난동과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의 차이점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 범인은 사이코패스 진단을 받고,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범인은 조현성 인격장애 진단을 받았다"라고 언급했다. 두 사건의 차별점을 이야기하며 "조현성 인격장애로 인한 망상에 의해서 스토킹 집단이 나를 스토킹하고 있다고 생각했고, 범행 당시에도 서현역에 스토킹 조직원들이 있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질렀다"라고 덧붙였다.
이대우 경정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사건 이후로 계속해서 강력 범죄가 일어나고 있다, 신림동 범인은 경제적 불만, 키가 작다는 불만 등을 가졌고 '다른 사람에게도 불행을 주고 싶다'는 동기로 범행을 저질렀다"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듣던 유재석은 "내가 불행하다고 타인을 불행하게 만든다는 생각이 말이 되냐. 정말 너무나 화가 난다.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어 "경찰에서도 특별 치안 활동을 선포했다. 흉기 난동범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다. 초기에 범죄 제압을 위해 전 경찰관이 비상근무 중이다. 경찰특공대까지 배치해 치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기 오기 전까지 한 시간 동안 관내에 있는 재래시장 일대를 순찰하다가 끝나고 왔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직까지도 살인 예고 글이 수시로 올라오고 있는 상황. 이대우 경장은 '묻지마 범죄'라는 표현이 공포감을 생성한다며 '이상 동기 범죄'로 규정했다고 언급했다. 엄벌 경고에도 불구 흉악범죄 예고 글이 올라오는 상황에 대해 8월 21일 기준 검거 인원만 192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검거된 인원만 192명이다. 지금까지 검거된 인원의 통계를 내보면 10대가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영웅 심리에 비롯해 흉악범죄 글을 올리고 있는데 그 자체가 범죄다. 장난일 경우 많은 경찰이 출동했기 때문에 실제 도움을 받아야 할 곳의 대응 능력이 떨어져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한다"라며 강조했다.
또한 "장난으로 올린 예고글도 협박죄로 처벌할 수 있다. 흉기를 구입하고 대상을 물색하는 단계까지 가면 살인 예비죄를 적용해 수사하고 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대우 경정은 위급 시 대처 방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현장에서 빠르게 벗어나는 게 최우선이다. 만약 소지한 가방이 있다면 그걸 던지거나 방어용으로 사용해야 한다. 호루라기를 불면 모든 사람이 주목하게 된다. 신고할 시간이 안 되더라도 주변인들이 신고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더불어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해서 면제나 감경을 받는 게 아니다.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예도 있다. 그걸 빌미로 흉기 난동을 부리는 건 용서가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23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는 서울 동대문경찰서 이대우 수사1과장이 출연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재석은 최근 벌어진 흉기 난동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요즘 치안 강국으로 불리던 대한민국 안전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온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대우 경정은 신림동 흉기 난동과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의 차이점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 범인은 사이코패스 진단을 받고,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범인은 조현성 인격장애 진단을 받았다"라고 언급했다. 두 사건의 차별점을 이야기하며 "조현성 인격장애로 인한 망상에 의해서 스토킹 집단이 나를 스토킹하고 있다고 생각했고, 범행 당시에도 서현역에 스토킹 조직원들이 있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질렀다"라고 덧붙였다.
이대우 경정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사건 이후로 계속해서 강력 범죄가 일어나고 있다, 신림동 범인은 경제적 불만, 키가 작다는 불만 등을 가졌고 '다른 사람에게도 불행을 주고 싶다'는 동기로 범행을 저질렀다"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듣던 유재석은 "내가 불행하다고 타인을 불행하게 만든다는 생각이 말이 되냐. 정말 너무나 화가 난다.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어 "경찰에서도 특별 치안 활동을 선포했다. 흉기 난동범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다. 초기에 범죄 제압을 위해 전 경찰관이 비상근무 중이다. 경찰특공대까지 배치해 치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기 오기 전까지 한 시간 동안 관내에 있는 재래시장 일대를 순찰하다가 끝나고 왔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직까지도 살인 예고 글이 수시로 올라오고 있는 상황. 이대우 경장은 '묻지마 범죄'라는 표현이 공포감을 생성한다며 '이상 동기 범죄'로 규정했다고 언급했다. 엄벌 경고에도 불구 흉악범죄 예고 글이 올라오는 상황에 대해 8월 21일 기준 검거 인원만 192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검거된 인원만 192명이다. 지금까지 검거된 인원의 통계를 내보면 10대가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영웅 심리에 비롯해 흉악범죄 글을 올리고 있는데 그 자체가 범죄다. 장난일 경우 많은 경찰이 출동했기 때문에 실제 도움을 받아야 할 곳의 대응 능력이 떨어져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한다"라며 강조했다.
또한 "장난으로 올린 예고글도 협박죄로 처벌할 수 있다. 흉기를 구입하고 대상을 물색하는 단계까지 가면 살인 예비죄를 적용해 수사하고 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대우 경정은 위급 시 대처 방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현장에서 빠르게 벗어나는 게 최우선이다. 만약 소지한 가방이 있다면 그걸 던지거나 방어용으로 사용해야 한다. 호루라기를 불면 모든 사람이 주목하게 된다. 신고할 시간이 안 되더라도 주변인들이 신고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더불어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해서 면제나 감경을 받는 게 아니다.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예도 있다. 그걸 빌미로 흉기 난동을 부리는 건 용서가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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