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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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효주가 드라마 '행복배틀'에서 열연한 가운데, 전화 백만 통을 받았다고 밝힌다.

16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는 박소현, 박효주, 산다라박, 레오제이가 출연하는 '이로운 과몰입' 특집으로 꾸며진다. 스페셜 MC로는 아나운서 김대호가 함께한다.

박효주는 형사 배역만 7번을 맡은 덕에 '형사 전문 배우'로 불렸다. 최근에는 계속 마지막 회까지 가지 못하는 '요절 전문 배우'로 활약하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악귀'에서는 악귀로 인해 죽음을 맞는 오정세의 엄마 역할로 열연을 펼쳐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박효주는 '지금 헤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행복배틀' 등 연이어 죽는 연기에 과몰입해 배역 고민에 빠져 있었을 당시 김은희 작가의 '악귀' 배역 제안이 왔다고 밝혔다. 이에 "한 번 더 죽자"라는 큰 결심을 하고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고.

'행복배틀'이 인기를 끌던 당시 박효주는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경험을 했다고 밝혀 관심을 집중시켰다. 바로 자신의 캐릭터를 '누가 죽였냐?'며 궁금증을 참지 못한 지인과 친척들의 전화가 빗발쳤다는 것. 이후 그는 열연을 펼친 보람을 만끽한 듯 함박웃음을 지으며 요절 전문 배우의 직업병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박효주는 배역에 과몰입한 까닭에 '건강 염려증'이 생겼다고 밝혀 관심을 집중시켰다. 죽는 연기를 많이 하다 보니 혹시나 하는 마음에 6개월마다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는 것. 또한 최근 배역으로 열혈(?) 맘 역할을 맡은 후에는 딸 유치원에 전화를 걸지 못한다는 후유증을 고백해 폭소케 했다.

박효주의 과거와 현재도 시선을 강탈했다. 알고 보니 박효주는 과거 패션 매거진 쎄씨의 표지를 장식하며 데뷔를 했던 것. 당시 김태희가 박효주의 뒤를 이어 쎄씨의 표지를 장식하며 연예계에 발을 내디뎠다고.

또한 그는 마라톤으로 시작해 최근 서핑까지 이어지는 각종 취미를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요리 클래스를 갔다가 솥밥을 지어봤는데 매력에 푹 빠져 이후 지인들을 위해 솥밥을 들고 다닌다고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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