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펜하이머' 공식 포스터. /사진제공=유니버설 픽쳐스
영화 '오펜하이머' 공식 포스터. /사진제공=유니버설 픽쳐스
영화 '오펜하이머'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최근 10년 작 중 최고 사전 예매량을 달성하며 올 여름 독보적 흥행을 예고한 가운데 개봉을 5일 앞두고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일 ‘5분 하이라이트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유니버셜 픽쳐스를 통해 공개된 이번 '5분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세상을 바꾼 천재 과학자 J. 로버트 오펜하이머를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대립과 갈등, 그리고 극비리에 진행된 핵개발 프로젝트인 '맨해튼 프로젝트'의 시작은 물론 작품의 웅장한 프로덕션과 놀라운 연출 등이 한데 담겨있어 기대를 높인다.

특히 이번 하이라이트 영상은 '테넷', '오펜하이머'의 편집을 맡은 제니퍼 레임이 직접 작업했다고 알려져 기대감을 더한다.

이번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주인공들의 시점에 따라 컬러와 흑백이 번갈아 사용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색다른 연출력을 미리 확인할 수 있어 더욱 흥미를 자극한다. 킬리언 머피가 열연을 펼친 J.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시점을 통해 흘러가는 장면들은 컬러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연기한 루이스 스트로스가 중심이 되는 장면은 흑백으로 표현돼 몰입도를 배가시킨다.

이어 핵무기 개발을 위한 '맨해튼 프로젝트'를 위해 모인 과학자들의 모습과 고뇌에 빠진 오펜하이머, 그리고 로스앨러모스를 중심으로 하나 둘씩 드러나는 갈등과 인물들의 이야기가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인다.

또한, 아카데미 음악상 수상에 빛나는 루드비히 고란손 음악감독이 작업한 웅장하고도 압도적인 사운드트랙이 더해져 긴장감을 더한다. 무엇보다 이번 영상에서는 작품의 주역인 킬리언 머피를 비롯해 키티 오펜하이머 역의 에밀리 블런트, 레슬리 그로브스 장군 역의 맷 데이먼, 루이스 스트로스 역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진 태트록 역의 플로렌스 퓨 등 내로라 하는 배우들의 열연 모먼트를 엿볼 수 있어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5분 하이라이트 영상 만으로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압도적인 연출력은 물론 오펜하이머의 삶 속으로 순식간에 빠져들게 하는 몰입도를 선사한다는 평이다.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룬 작품이다. 오는 15일 국내 개봉 예정.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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