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한 인턴' 라미란./사진제공=티빙
'잔혹한 인턴' 라미란./사진제공=티빙
배우 라미란이 엄지원과 10년 만에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 말했다.

8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잔혹한 인턴'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배우 라미란, 엄지원, 이종혁, 김인권과 한상재 감독이 참석했다.

'잔혹한 인턴'은 7년 공백을 깨고 인턴으로 컴백한 고해라(라미란 분)가 성공한 동기 최지원(엄지원 분)에게 은밀하고 잔혹한 제안을 받으면서 겪는 내면의 갈등을 사회생활 만렙 경력의 경험치로 불태우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라미란, 엄지원은 영화 '소원' 이후 10년만에 재회했다. 오랜만에 호흡을 맞춘 소감을 묻자 라미란은 "그동안 엄지원과 연락 두절하고 살진 않았다"며 "전작에서 만났을 때와 캐릭터가 달랐다. 그때는 순진하고 착했던 사람이 여기서는 하늘같은 직장 상사가 됐다. 무섭더라. 같이 오랜만에 작업을 해서 너무 좋았다. 색다른 모습을 많이 봤다"고 말했다.

엄지원은 "'소원' 찍을 때 언니와 둘이 병상에 있는 장면이 있었다. 서로 눈만 마주쳐도 감정이 올라와서 배우로서 좋았던 기억이 있다. 다시 한 번 만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어쩌다보니 10년이 됐다. 둘다 10년을 버틴 것도 대단한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

'잔혹한 인턴'은 오는 11일 티빙에서 공개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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