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
MBC ‘나 혼자 산다’ 기안84가 마라톤 풀코스 도전을 결심하며 완주 의지를 활활 불태웠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마라톤 풀코스 도전을 준비하는 기안84의 모습이 그려졌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시청률은 7.5%(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도 4.1%(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와 금요일에 방송된 예능, 드라마를 포함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기안84가 러닝 크루와 함께 빗속 러닝을 하는 장면(23:51)’과 ‘자취 새싹’이 된 데뷔 20년 차 배우 진지희의 무지개 라이브 등장 장면(23:57)’으로, 분당 시청률은 9.9%까지 치솟았다.

1984년생인 기안84는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도전하고 싶다”라며 마라톤 풀코스 도전을 결심했다. 일사천리로 마라톤 대회 참가 신청을 한 후 러닝용품 숍을 찾았다. 기안84는 설렘과 걱정을 안고 마라톤 참가를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그는 마라톤 대회에 18번 참가한 경력이 있는 전문가에게 쉴 새 없이 질문을 하며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한 달 동안 금주해야 한다는 조언을 듣고는 동공 확장을 일으켜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는 깔맞춤으로 구매한 러닝복과 러닝화를 장작하고 러닝 크루와 한강 변 7.5km 코스 단체 달리기에 도전했다. 혼자 달리는 데 익숙했던 그는 “동족을 만난 느낌”이라며 러닝 크루원과 함께 달리는 매력에 푹 빠졌다. 기안84는 ‘우중런(빗속 달리기)’에도 멈추지 않고 서로를 응원해 주는 러닝 크루를 ‘건전한 폭주족(?)’에 비유하며 살아있음을 느꼈다.

7.5km 코스를 완주하고 체력이 방전된 그는 얼음 컵에 맥주를 따라 마시며 열기를 식혔다. 달리기의 의미에 대해 기안84는 “달리기는 제 삶을 지탱했던 요소 중 하나”라면서 “달리기라는 취미에 마침표를 찍어보고 싶다”라며 마라톤 풀코스 완주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달리기에 진심인 기안84의 열정에 무지개 회원들과 시청자들도 “멋있다”라며 응원을 쏟아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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