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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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준금이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닥터 차정숙'을 거절할 뻔한 에피소드를 밝힌다. 이와 함께 손석구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오는 8월 2일 방송하는 MBC '라디오스타'는 박준금, 김소현, 김태연, 배윤정, 전소미가 출연하는 '스파이시 유랑단' 특집으로 꾸며진다. 나이와 장르를 불문하고 스파이시걸 계보를 잇는 다섯 명의 출연자들은 매운맛 입담과 슈퍼에너지를 가득 뿜어낼 예정이다.

박준금은 그동안 많은 드라마를 통해 다양한 엄마 역할을 소화해왔다. 그중에서도 매운맛 연기력으로 남자 배우의 엄마 역할을 많이 맡아 대한민국 며느리들을 가슴 졸이게 했는데, 최근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 입만 열면 밉상인 시어머니 역할로 혈압까지 상승시키며 연기력을 입증했다.

스튜디오에 들어선 박준금은 소녀 같은 반전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자신이 왜 스파이시한지 모르겠다며 속은 따뜻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올해 최고 히트작인 '닥터 차정숙'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약간의 코미디를 섞어 캐릭터를 만들어냈다고 애교 넘치는 목소리로 말했다.

박준금은 이 드라마 역할을 거절할(?) 뻔했던 아찔한 사연도 공개했다. 그는 대형병원 의사로 잘 나가는 아들 김병철의 엄마이자, 다시 새 인생을 살게 되면서 의사로 복귀한 엄정화의 시어머니 역할을 맡았다. 박준금은 "처음 캐스팅이 돼 감독 미팅을 했다"라면서 한 배우로 인해 걱정을 많이 했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닥터 차정숙'이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할지 몰랐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박준금은 한 남자 배우에게 '매운 손맛'을 선보였다고 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남편 역할이었던 이 배우와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장편 드라마를 같이 했는데, 서운할 때 때마침 대본에 쌍 따귀를 때리는 신이 있었던 것. 일주일 뒤 촬영을 하게 된 그는 한참을 고민하다 NG 없이 연기를 마치기 위해 풀스윙을 날렸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난투극 신 전문 배우 박준금은 스페셜 MC로 참여한 방송인 홍현희와 머리채를 잡기까지 했다고 해 이날 그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60대 제니'로 불리는 박준금은 평생 44사이즈를 유지해왔다고 밝혔는데. 지금까지 이 비법으로 평생 44사이즈를 사수했다고 해 그가 밝힌 비법이 무엇일지 관심을 집중시킨다. 박준금의 사심 러브콜은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박준금은 현빈, 최진혁 등 멋진 남자배우들의 엄마 역할을 했다고 언급하면서 최근 손석구를 눈여겨 보고 있다고 말한 것. 과연 그의 바람처럼 손석구와 모자 관계로 마주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박준금의 옆에는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출연해 야망 넘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남편 손준호가 최근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것을 언급하면서, 출연 횟수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라디오스타'의 출연을 희망했다고 밝혀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때마침 '스파이시 유랑단' 콘셉트로 제의가 왔고 이를 걱정하는 그에게 남편 손준호는 "집에서 하는 것처럼 해"라고 말해 모두가 박장대소했다고. 김소현은 남편 손준호의 가식 사랑꾼부터 짠돌이 면모까지 그의 실체를 낱낱이 폭로했다는 후문이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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