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태계일주2' 방송 화면.
사진=MBC '태계일주2' 방송 화면.
덱스가 히말라야 현지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이하 '태계일주2')에서는 히말라야 산맥 아래 위치한 라다크 레(Leh)에서의 여정이 담겼다.

고산 지대인 레에 도착한 기안84와 빠니보틀, 덱스. 기안84는 “숨 쉬기가 빡세다”고 고산병을 호소하며 주저앉았다. 덱스는 “난 지금은 안 온다”고 했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난 최대 높이로 올라가 본 께 한라산이다. 갑자기 이런 고산을 와버리니까. 안 그래도 형님들이 장지컬이 약하다 하는데 여기서 고산병까지 와버리면 지금껏 제가 만들어온 이미지는 아무것도 의미가 없다"고 토로했다.

빠니보틀은 “나는 5000미터는 올라가야 오더라”라며 허세를 부렸고, “이번에 코피 나면 100만 원 드리겠다. 근데 코피 나게 하려고 때리는 건 안된다”라고 선언했다. 그러나 며칠 후 덱스와 함께 귀국길에 오른 빠니보틀은 코를 휴지로 막고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인도 삼형제는 여행사에 들른 후 옷 가게에 방문했다. 이때 옷 가게 주인은 덱스를 힐끔거리며 "저 사람 유명하지 않냐. 넷플릭스에 나오는 사람이랑 닮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섯 남자가 나오는 프로그램에서 봤다"며 '솔로지옥 시즌2'를 언급했다.

이에 기안84는 "히말라야까지 아주 초토화를 시켜놨네"라며 덱스의 인기에 놀라워했고, 덱스는 주인과 사진을 찍는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이후에도 덱스는 계속해서 알아보는 현지 사람들과 사진을 찍었고, 기안84는 “이젠 질투도 아니다. 이 정도면 외교다 외교”라며 감탄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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