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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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방송되는 KBS2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사람에겐 순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낯선 개를 발견하면 온몸의 털을 곤두세우며 맹수로 돌변하는 ‘타미’의 사연이 공개된다.

소 혹은 말에 견줄 만한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는 도베르만 타미. 입이 떡 벌어지는 장대한 기골에 ‘소’베르‘말’이라는 별명까지 생긴 타미는 강아지 옷 중에는 맞는 옷이 없어서 송아지 방한복을 입힐 정도로 그야말로 ‘자이언트 도베르만’이다. 하지만 포스 넘치는 외모와는 달리 사람 앞에선 세상 순둥이 그 자체라는데. 가족들이 타미의 치석을 제거해주려고 윗입술을 잡아 올리거나, 옷을 입힐 때 미동도 없을 정도로 얌전하다고.

하지만 이런 타미도 맹수로 돌변하는 반전의 순간이 있었으니, 바로 낯선 개를 만나는 순간이다. 동네에서 개를 마주칠 때마다 순식간에 온몸의 털까지 곤두세우며 미친 듯이 돌진하는 것은 물론, 입에 거품을 물 정도로 흥분해 통제 불가라는데. 타미가 급속도로 돌변할 때마다 보호자들이 온 힘을 다해 말려보지만, 타미의 힘을 제어하기 역부족이라 매번 타미에게 끌려가기 일쑤. 때문에 보호자들은 타미를 데리고 집 밖으로 나설 때마다 매번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다.

언제 갑자기 벌어질지 모르는 비상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보호자들은 2인 1조로 팀을 이뤄 주변을 샅샅이 살핀 뒤 움직이는 것이 일상이 됐다고. 집 근처에서의 산책은 꿈도 못 꾸는 타미를 위해 200평의 땅을 구입했지만, 낯선 개들을 발견되면 쏜살같이 달려가 철조망까지 물어뜯으며 사나운 공격성을 보이는 타미로 인해 모두 물거품이 되어버린 상황. 더욱이 얼마 전, 타미가 다른 개에게 달려들어 피해견의 다리를 탈구시킨 사건까지 발생해 보호자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결국 '개훌륭'에 SOS를 요청한 보호자들. 하지만 강 훈련사는 타미를 대하는 보호자의 태도를 지적하며 강 훈련사는 "제가 가장 무서워하는 보호자예요"라고 고백해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타미의 문제 행동에 어떤 솔루션이 내려질지 24일 오후 8시 30분, KBS2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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