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슈가 월드투어 'SUGA  Agust D TOUR 'D-DAY' in SEOUL 현장. / 사진제공=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 슈가 월드투어 'SUGA Agust D TOUR 'D-DAY' in SEOUL 현장. / 사진제공=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자랑했다.

25일 서울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방탄소년단 슈가의 월드투어 대미를 장식하는 'SUGA | Agust D 'D-DAY' in SEOUL'이 열렸다.

슈가는 '해금', '대취타', 'Agust D', 'give it to me'를 통해서는 강렬한 매력을, 'Trivia 轉: Seesaw', 'SDL', '사람', '사람 Pt.2'를 통해서는 부드러운 매력을 선보였다.

슈가는 “여러분 알다시피 제 솔로곡은 굉장히 많이 화가 나있지 않나. 이제는 조금 온화하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속 화가 나있었으면 좋겠나”라는 질문에 아미들이 호응하자 “좀 더 화를 내보도록 하겠다”면서 웃었다.

슈가는 지난 4월 미국 뉴욕 주 벨몬트 파크 UBS 아레나에서 시작해 뉴어크, 로즈몬트, 로스앤젤레스, 오클랜드로 이어진 북미 투어에서 15만 5000여명 관객을 만났다. 또한 자카르타, 일본, 방콕, 싱가포르 등 아시아 투어에서는 12만 1000여명 관객을 동원했다. 이렇게 슈가는 북미 투어, 아시아 투어를 통해 총 9개 도시, 23회 공연 전 회차 매진시켰으며, 28만여명의 관객들과 호흡했다.

이틀 간 1만 5000여명의 관객과 함께한 2회 서울 공연 역시 일찌감치 매진됐다. 이번 공연의 세트리스트는 슈가가 활동명 Agust D로 발표한 믹스테이프 'Agust D'(2016), 'D-2'(2020), 그리고 지난 4월 발매된 솔로 앨범 'D-DAY'까지 Agust D 트릴로지(3부작 시리즈)의 흐름에 따라 유기적으로 구성됐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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