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씨두리안' /사진제공=바른손스튜디오, 하이그라운드
'아씨두리안' /사진제공=바른손스튜디오, 하이그라운드
박주미와 김민준이 미묘한 기운을 드리운 ‘모포 받침’ 순간으로 ‘운명의 이끌림’을 선보인다.

지난 24일 방송된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아씨 두리안’ 1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4,2%를 기록했다.

1회에서는 시공간을 초월하게 된 두리안(박주미 분)과 김소저(이다연 분), 그리고 두 여인과 얽히고설키게 된 재벌가 단씨 집안의 이야기가 담겼다. 월식이 진행된 순간 두리안과 김소저는 단씨 집안 별장 연못에서 기어 나왔고 이은성(한다감 분) 앞에서 정신을 잃은 후 이은성의 집으로 가게 됐던 상황. 정신을 차린 두리안이 돌쇠와 똑같이 생긴 단치감(김민준 분)을 발견하고 경악하는 ‘충격 엔딩’으로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25일(오늘) 방송되는 2회에서는 박주미가 김민준 앞에서 또 다시 혼절하는 모습으로 기묘한 분위기를 드높인다. 극중 두리안이 정신을 잃은 채 누워 있는 장면. 두리안은 두 눈을 감은 채 링거를 맞고 있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단치감은 의미를 알 수 없는 표정으로 두리안을 지켜본다. 이내 단치감이 바닥에 누워 있던 두리안의 머리에 모포를 받쳐주며 살피는 것. 과연 두리안이 또 다시 정신을 잃은 사건은 무엇일지, 단치감은 자신을 알아보는 두리안에게 어떤 느낌을 받았을지 주목된다.

박주미와 김민준은 ‘모포 받침’ 장면을 촬영하기에 앞서 리허설에서부터 꼼꼼하게 감정선을 맞춰보는 준비성을 보였다. 박주미는 시공간을 초월해 혼란과 두려움에 빠진 두리안을 오로지 눈빛과 표정, 제스처로 표현했다. 김민준은 두리안으로 인해 어리둥절하면서도 묘한 기분에 사로잡힌 단치감의 감정선을 밀도 짙은 연기력으로 그려냈다는 후문.

제작진은 “시공간을 초월해 온 두리안이 겪는 아찔한 사건들을 통해 판타지 드라마의 흥미진진함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오늘 방송될 2회에서는 현재 대한민국에 도착한 두리안과 김소저의 첫날에 관한 스토리가 전개된다. 단씨 집안과 엮이게 될 두 여인의 이야기를 본 방송에서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아씨 두리안’ 2회는 25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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