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EMK뮤지컬컴퍼니
/사진제공=EMK뮤지컬컴퍼니
가수 김희재가 뮤지컬 '모차르트!' 프리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15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뮤지컬 '모차르트!' 7번째 시즌이 개막했다. 김희재는 새로운 모차르트 역으로 17일 프리뷰 공연에 올랐다. 이번 시즌은 김희재를 비롯해 이해준, 엑소 수호, 엔플라잉 유회승이 새로운 모차르트 역에 캐스팅됐다.

김희재는 시즌 첫 주간임에도 불구하고 천재 모차르트의 인생과 감정을 표정과 노래에 풍부하게 담아냈다. 무릎에 멍이 들 만큼, 수개월에 걸쳐 연습에 몰입했던 김희재는 첫 프리뷰 공연에서 극의 전개를 매끄럽게 이어갔고, 표정과 몸짓을 통해 희로애락 등 모든 감정이 교차하는 섬세한 연기를 선보였다.

김희재는 '내 운명 피하고 싶어', '나는 나는 음악', '얼마나 잔인한 인생인가' 등 넘버를 통해 저음은 물론 깨끗한 고음을 소화했다. 여기에 처절하게 울부짖고, 분노하고, 억울함까지 보여주기도.

김희재는 소속사를 통해 "많이 긴장되기도 하고, 또 설레는 마음이 공존하는 첫 공연이었다. 많은 관객분들이 정말 감사하게도 저의 첫 공연을 보러 와주셨고 함께해 주셔서 제게는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이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3~4개월 동안 많은 배우들, 스태프들과 함께 공연을 위해 노력하며 달려온 시간들이 떠올랐고, 커튼콜 때 받았던 관객들의 박수와 함성은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 함께 긴장하고 걱정하며 응원해 준 팬들, 처음이지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관람해 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성장하는 볼프강 모차르트로 인사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김희재가 출연하는 뮤지컬 '모차르트!'는 오는 8월 22일까지 공연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