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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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운 사기’ 배우 이연이 베테랑 해커로 본격 등장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 2화에서는 적목키드 멤버 중 한 명인 정다정(이연 분)이 등장, 이로움(천우희 분)의 계획을 돕는 흥미진진한 모습이 그려졌다.


극 중 정다정은 대외적으로 다정만화방을 운영 중이지만 뒤편으로는 거대한 비밀 작업실을 가진 경력 20년 차 해커다.


이날 평범한 하루를 보내며 만화방에서 컵라면을 먹던 정다정은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가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다. 바로 이로움이 출소 소식을 전하기 위해 자신에게 연락을 걸어온 것.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이로움의 몸 상태를 묻던 정다정은 답변 없이 끊긴 전화에 그대로 자리에 앉아 멍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며칠 뒤, 데스크를 지키며 만화책을 읽던 정다정은 다시 한번 이로움의 전화를 받게 되었다. 이로움은 보호관찰관인 고요한(윤박 분)의 번호를 불러주며 위치 추적을 요청했고, 정다정은 만화 방 뒤에 위치한 해커실 메인 컴퓨터 앞에 앉아 순식간에 그의 정보를 수집했다.


이후 정다정은 위치 추적 기능을 고요한의 폰에 자연스레 설치하는데 성공하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연은 평범해 보이는 만화방 주인의 모습부터 베테랑 해커의 면모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무미건조한 표정과 무뚝뚝한 말씨를 선보이던 정다정이 모니터 앞에서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돌변하는 모습으로 본캐에 대한 반전 매력을 더욱 부각시킨 것.

이와 동시에 동갑내기 친구 이로움을 도우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긴장한 듯한 정다정의 복잡 미묘한 심리까지 섬세하게 그려내며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이로운 사기’는 매주 월, 화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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