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공개된 팟캐스트 '송은이&김숙의 비밀보장'에서는 400회 특집을 맞아 유재석이 출연했다. 앞서 유재석은 지난 1월 전화 통화로 400회 출연을 약속한 바 있다. 약속을 지킨 유재석은 '듣도 보도 못한 질문 폭격'에도 솔직하게 답했다. 대답하기 난감하면 2번의 패스권을 사용할 수 있었다.

김숙이 "연예인들끼리도 얼마 받는지 모른다"고 하자 유재석은 "우리가 알아보려고 하면 알아볼 수 있는데 굳이 알아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송은이와 김숙은 유재석에 말에 공감하며 자기가 선배임에도 잘나가는 후배가 출연료를 많이 받는 것을 알고 기분이 나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작년 상반기 당시 5개의 방송, 97회차에 출연한 유재석은 약 15억 원을 번 것으로 추정되며 광고 매출액은 건당 약 7억 원으로 상반기에 찍은 광고만 9개이기에 총 63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알렸다. 이에 따르면 연 수입만 100억에 가까운 거로 추정된다.
유재석의 수입에 관련해 많은 관심이 쏟아지면서 유재석의 재력은 하나의 예능 소재로 자리잡기도 했다. 이이경은 '식스센스3'에서 유재석에게 "형 1조 모았다는 소문이 있다"며 깐죽거렸고, 유재석은 "입닥쳐"라고 소리치면서도 "소문이 어디까지나나 한 번 보자"며 포기했다.

이에 유재석은 자산관리사 도움 없이 스스로 재산을 관리한다고 밝히며 "내가 방바닥에 돈 깔아 놓고 밤마다 세보겠냐"라고 버럭했다.
또 유재석이 안테나로 소속사를 이적하자 미주는 "계약금 100억"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유희열은 유재석이 계약금 없이 계약하려 했지만, 자신이 반대했다며 "대한민국 최고 4번 타자인데 계약금 안 받고 구단에 입단하면 다음 후배들이 영입할 때 '그 선배도 그렇게 했는데'라는 선례를 남길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갖은 루머와 농담에도 '버럭'하며 웃어넘긴 유재석. 부풀려지는 루머에 곤욕스러울 수 있지만, 끝까지 수입에 대해 함구하며 자신의 위치가 가진 파급력을 인지하고 신중한 자세를 보이는 유재석에게 박수가 쏟아지는 이유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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