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유나의 오예≫
오늘, 주목할 만한 예능
첫방 앞둔 '피크타임', 결혼 발표로 이미지 무너지는 이승기
오늘, 주목할 만한 예능
첫방 앞둔 '피크타임', 결혼 발표로 이미지 무너지는 이승기
≪태유나의 오예≫
'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
시기가 참 공교롭다.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의 음원 수익금 분쟁으로 인한 동정과 미정산금 50억 전액 기부라는 훈훈한 마음씨로 여론을 등에 업었던 그가 배우 이다인과의 결혼 발표로 다시금 차게 식기 시작했다. 그리고 '집사부일체' 시즌2도 고사하고 출연을 결심한 JTBC 새 예능 '피크타임'이 첫방을 앞두고 있다. 간절한 아이돌들의 피크타임을 만들어주기 위해 진행자로 나선 이승기. 그러나 본인의 상황 역시 좋지 못한 듯 싶다.
오는 15일 첫 방송되는 '피크타임'은 현역 아이돌부터 경력단절 아이돌, 해체돌 등이 모여 펼치는 '팀전' 서바이벌이다. '싱어게인'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아이돌계 숨은 보석들을 발굴하기 위해 나선다. 무엇보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싱어게인'에 이어 MC로 나서 이목을 끈다. 이승기는 지난해 11월부터 전 소속사 후크와 음원 수익금 분쟁 및 대표 권진영의 폭언과 갑질, 가스라이팅, 탈세 혐의와 법인 카드 유용 의혹 등으로 누구보다 시끄러운 연말을 보내야했다. 오랜 시간 함께해왔던 '집사부일체' 시즌2 합류까지 고사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런 그가 지난해 12월 '피크타임' MC로 발탁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결과. 특히 이승기는 심사위원 티저 영상을 통해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인해 활동이 중지된 친구들도 있다"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승기는 "의지가 있는데 운이 없거나 어떤 부분들이 잘 맞지 않아서 세상에서 꽃을 피우지 못한 아이돌들이 팀 대결을 한다는 점이 신선했다"며 "'피크타임'은 아이돌들에게 음악과 댄스 레슨, 편곡, 프로듀싱, 스타일링 등 전반의 모든 것을 지원해준다. 서바이벌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소속사 분쟁이라는 진흙탕 싸움에도 꽃길만 걸을 것 같았던 이승기. 그러나 지난 7일 이다인과의 깜짝 결혼을 발표하면서는 여론의 분위기가 급격히 기울기 시작했다. 이는 이다인의 가정사 때문. 견미리의 남편이자 이다인의 부친은 주가 조작으로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아 징역 3년을 선고받은 경제사범이다. 2014년 출소한 뒤에도 또 한번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이에 팬들은 이승기가 이다인과 결혼하는 것에 반대해 왔다.
공개 열애 때부터 팬들은 트럭시위까지 펼치며 반대했지만, 남녀간의 연애는 연애일 뿐. 그러나 연애와 결혼은 다르다. 이승기가 그 집안의 가족이 되는 것이기 때문.
한편, 견미리는 주가조작 혐의와 관련된 사실을 부인하며 법적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견미리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피해자만 30만 명 이상으로 자살한 피해자도 발생하였다는 루보의 주가조작 사건은 견미리, 견미리 남편과 관련이 없다"며 "견미리 부부는 다단계 사기 사건 제이유의 엄연한 피해자이며, 제이유 관계자가 벌인 루보 주가 조작 사건에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운 사실과 다른 왜곡, 과장된 내용의 허위 기사, 블로그 게시물, 유튜브 제작물 등에 대해 유감을 표하는 바이며, 해당 기사 및 글, 영상의 삭제 및 정정을 정중히 요청드린다. 시정되지 않을 시 이 시간 이후로 불가피하게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 속 이승기는 결혼 발표 일주일 만에 '피크타임' MC로 나선다. 제대로 빛도 보지 못하고 사라져가는 아이돌들을 피크타임으로 끌려 올려줘야 할 이승기의 입지가 흔들리는 난감한 상황. 물론 개인사와 MC의 역량은 별개의 문제. 그러나 등 돌린 팬심은 프로그램에 직격타가 될 수밖에 없다.
오는 4월 7일 품절남이 되는 이승기. 이다인을 위해 개종까지 했다는 주장이 나올 정도로 사랑꾼인 그는 대중의 안 좋은 눈초리에도 결혼을 선택했다. 그것에 대한 책임은 본인의 몫. 그 책임이 '피크타임'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목되는 이유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
시기가 참 공교롭다.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의 음원 수익금 분쟁으로 인한 동정과 미정산금 50억 전액 기부라는 훈훈한 마음씨로 여론을 등에 업었던 그가 배우 이다인과의 결혼 발표로 다시금 차게 식기 시작했다. 그리고 '집사부일체' 시즌2도 고사하고 출연을 결심한 JTBC 새 예능 '피크타임'이 첫방을 앞두고 있다. 간절한 아이돌들의 피크타임을 만들어주기 위해 진행자로 나선 이승기. 그러나 본인의 상황 역시 좋지 못한 듯 싶다.
오는 15일 첫 방송되는 '피크타임'은 현역 아이돌부터 경력단절 아이돌, 해체돌 등이 모여 펼치는 '팀전' 서바이벌이다. '싱어게인'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아이돌계 숨은 보석들을 발굴하기 위해 나선다. 무엇보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싱어게인'에 이어 MC로 나서 이목을 끈다. 이승기는 지난해 11월부터 전 소속사 후크와 음원 수익금 분쟁 및 대표 권진영의 폭언과 갑질, 가스라이팅, 탈세 혐의와 법인 카드 유용 의혹 등으로 누구보다 시끄러운 연말을 보내야했다. 오랜 시간 함께해왔던 '집사부일체' 시즌2 합류까지 고사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런 그가 지난해 12월 '피크타임' MC로 발탁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결과. 특히 이승기는 심사위원 티저 영상을 통해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인해 활동이 중지된 친구들도 있다"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승기는 "의지가 있는데 운이 없거나 어떤 부분들이 잘 맞지 않아서 세상에서 꽃을 피우지 못한 아이돌들이 팀 대결을 한다는 점이 신선했다"며 "'피크타임'은 아이돌들에게 음악과 댄스 레슨, 편곡, 프로듀싱, 스타일링 등 전반의 모든 것을 지원해준다. 서바이벌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소속사 분쟁이라는 진흙탕 싸움에도 꽃길만 걸을 것 같았던 이승기. 그러나 지난 7일 이다인과의 깜짝 결혼을 발표하면서는 여론의 분위기가 급격히 기울기 시작했다. 이는 이다인의 가정사 때문. 견미리의 남편이자 이다인의 부친은 주가 조작으로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아 징역 3년을 선고받은 경제사범이다. 2014년 출소한 뒤에도 또 한번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이에 팬들은 이승기가 이다인과 결혼하는 것에 반대해 왔다.
공개 열애 때부터 팬들은 트럭시위까지 펼치며 반대했지만, 남녀간의 연애는 연애일 뿐. 그러나 연애와 결혼은 다르다. 이승기가 그 집안의 가족이 되는 것이기 때문.
한편, 견미리는 주가조작 혐의와 관련된 사실을 부인하며 법적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견미리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피해자만 30만 명 이상으로 자살한 피해자도 발생하였다는 루보의 주가조작 사건은 견미리, 견미리 남편과 관련이 없다"며 "견미리 부부는 다단계 사기 사건 제이유의 엄연한 피해자이며, 제이유 관계자가 벌인 루보 주가 조작 사건에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운 사실과 다른 왜곡, 과장된 내용의 허위 기사, 블로그 게시물, 유튜브 제작물 등에 대해 유감을 표하는 바이며, 해당 기사 및 글, 영상의 삭제 및 정정을 정중히 요청드린다. 시정되지 않을 시 이 시간 이후로 불가피하게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 속 이승기는 결혼 발표 일주일 만에 '피크타임' MC로 나선다. 제대로 빛도 보지 못하고 사라져가는 아이돌들을 피크타임으로 끌려 올려줘야 할 이승기의 입지가 흔들리는 난감한 상황. 물론 개인사와 MC의 역량은 별개의 문제. 그러나 등 돌린 팬심은 프로그램에 직격타가 될 수밖에 없다.
오는 4월 7일 품절남이 되는 이승기. 이다인을 위해 개종까지 했다는 주장이 나올 정도로 사랑꾼인 그는 대중의 안 좋은 눈초리에도 결혼을 선택했다. 그것에 대한 책임은 본인의 몫. 그 책임이 '피크타임'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목되는 이유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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