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 사진=YES IM 엔터테인먼트 제공
임창정 / 사진=YES IM 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임창정이 제작자와 사업가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임창정은 8일 오후 4시 미니 3집 ‘멍청이’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미니 3집 ‘멍청이’에는 타이틀곡 ‘멍청이’를 포함해 ‘더 많이 사랑하길’, ‘용서해’, ‘그냥 좋은 날’, ‘멍청이 (Inst.)’ 총 5곡이 수록됐다.

임창정은 이번 신보를 위해 국내를 넘어 미국 홍보에도 힘을 썼다고 알렸다. 미국 길거리 홍보에 이어 미국 콘서트에서 ‘멍청이’ 라이브를 최초 공개하기도.

타이틀곡 ‘멍청이’는 전주부터 시작되는 웅장한 스트링과 피아노의 하모니에 귀를 기울이게 만들고, 이번에 새롭게 시도한 록 느낌의 편곡이 인상적이다.

특히 임창정은 이번 미니 3집 타이틀곡 외에도 수록곡 작곡 및 작사에 참여, 호소력 짙은 가창력은 물론 ‘뮤지션 임창정’의 음악 색깔 역시 기대케 한다. 여기에 타이틀곡 ‘멍청이’는 오랜 시간 임창정과 함께한 히트메이커 멧돼지 프로듀서와 늑대 프로듀서, 다양한 스펙트럼의 인기 작곡팀 어벤전승, JYMON이 협업해 완성했다.
임창정 / 사진=YES IM 엔터테인먼트 제공
임창정 / 사진=YES IM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날 임창정은 "부를 곡이 많으면 한 두 번 부른다. 근데 미니 앨범이다 보니 욕심이 생겼다. 부르고 별로면 또 불렀다. 앞으로 이럴 것 같지는 않다"라며 미소 지었다.

지난해 15개 지역 전국 투어를 진행한 임창정. 이와 관련 임창정은 "콘서트를 돌면 이제는 팬을 만나는 느낌이 아니라, 지인을 만나는 것 같다. 코로나19 때문에 못 뵈었던 것이지 원래는 매년 연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제는 가족 3대가 콘서트에 온다. 어린 친구가 나를 좋아한다기보다 부모가 좋아하니 와준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임창정은 지난해 걸그룹 미미로즈를 제작했다. 그는 "제작자에서 가수로 왔다고 부담감은 없다. 미미로즈와 음악을 제작해서 나온 모습은 또 다른 모습이다. 다른 분야에서 일할 때는 그냥 다른 사람이 된다"고 언급했다.

또 "미미로즈에게 조언하지는 않는다. 그 친구들 나름대로 생각, 표정, 개성이 다 있다. 무대 조언도 없다. 내가 뭐라고 한다고 달라지지 않는다. 그냥 열심히 하자고 말해준다"고 했다.

더불어 소주를 출시한다고 알렷다. 임창정은 "소주 한 잔을 부르는데 소주를 안 마실 수 없더라. 이달 말 나올 것 같다. 블라인드 테스트도 해봤는데 내가 출시하는 것이 제일 맛있더라"라고 홍보했다.

한편, 임창정의 미니 3집 ‘멍청이’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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