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PD./사진=텐아시아DB](https://img.hankyung.com/photo/202212/BF.20297091.1.jpg)
23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김태호 PD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태호 PD는 '서울체크인'에 이어 '캐나다체크인'까지 이효리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박명수가 "이효리만 고집하느냐라는 말이 있다"라고 묻자 김 PD는 "고집하는 건 아니다. 회사를 만든지 딱 1년이 됐다"라며 "12월 16일이 창사 기념일인데 프로그램이 없는 거 보다 프로그램을 하나 하는 게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서울체크인'을 찍고, 올 상반기 방송되며 좋은 성과를 냈다"라며 "이후 9월에 전화가 와서 한 달 뒤에 캐나다로 입양 보낸 강아지를 보러 가는데 기록을 남기고 싶다고 했다. 한 달 밖에 안 남았는데 촬영이 가능할까 했다. 소수가 가자고 해서 제작했다"라고 밝혔다.
‘체크인’ 시리즈에 대한 생각을 묻자 김 PD는 "해외 스타들이 한국에 왔을 때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를 그리는 걸 또 다른 '체크인' 이름으로 하려고 한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사진=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https://img.hankyung.com/photo/202212/BF.32199047.1.jpg)
'무한도전' 시즌제 기획에 관한 이야기도 꺼냈다. 김 PD는 "사실 '무한도전'이 2018년 3월 31일에 끝나고 나서 나하고 유재석만 안 울었던 기억이 난다"라며 "끝나고 유재석이 한 말이 박명수와 정준하가 울고 있어서 눈물을 참았다고 하더라. 10년 이상 같이했던 스태프 가족들과 마지막 촬영이라 더욱 그랬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내가 시즌제로도 제작할 의향이 있어서 작년에도 연락해서 10회라도 시즌제로 해보자고 했는데 뜻이 안 모아져서 못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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