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젠틀맨' 지현수 역 주지훈 인터뷰

'젠틀맨'은 성공률 100% 흥신소 사장 지현수(주지훈 역)가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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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주지훈은 "그게 메인에 다 걸렸더라. 김경원 감독님은 제가 아는 글 잘 쓰는 분 중의 한 명이다. 분석할 필요가 없었다. 흐름이 잘 나와 있었고, 무드가 잘 표현돼 있었다. 성웅이 형은 대본을 안 본 게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주지훈은 "영화 같은 경우에는 드라마 보다 시간이 더 있다. 그러다 보니 배우들도 다 알아서 밥 한 끼라도 하려고 모인다. 서로의 취향을 알아가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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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갑자기 성웅이 형이 '네가 이야기했다면서?'라며 영화 이야기를 꺼내더라. 그래서 제가 '시원하게 거절하셨더라고요'라고 했더니 '전화하지 그랬어'라고 하더라. 부담 주기 싫어서 문자 메시지를 쓰고 있는데, 성격 급해서 전화가 왔다"며 "'너 왜 전화 안 했냐?'고 하더라. '바쁜데 부담스럽지 않나'라고 했다"고 말했다.
주지훈은 "사실 저도 무리한 부탁도 많이 받아봤다. 모두가 같은 마음일 거다. 무리한 부탁 받으면 나는 잘못이 없어도 미안해진다. 그런 감정을 주위 사람에게 전달하고 싶지 않아서 이야기했다. 성웅이 형이 '네가 그렇게까지 하면 대본 다시 볼게'라고 하시더라. 더 달려들면 뒷걸음칠 거 같았다. 두 시간 뒤에 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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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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