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국진은 갈치조림 집에서 김태원과 함께 먹는다며 1인분을 시켰다. 김태원은 반발했지만, "많이 먹는다고 하고 안 먹으니까 추가 주문을 하자"고 했다. 이대호와 김준현은 달랐다. 공깃밥은 물론이고, 각종 메뉴를 추가 주문했다. 김국진은 "추가할 때마다 불안하다"며 "불러도 사장님이 올라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질색을 해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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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는 "그래도 많이 올려드신다"라며 김국진을 신기하게 바라봤고 김국진은 "아침은 세 숟가락 먹으면 만족해"라면서도 "여기 기가 막히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우며 웃음을 자아냈다.
1년에 한 번 정도 삼겹살을 먹으러 간다는 김국진은 냉동 삼겹살 메뉴에 GO를 선택했다. 그러면서 "수지가 전화가 왔다. 많이 먹으라고 하더라. 내가 많이 먹어야 미대남이 많이 먹는다고 하더라"며 "이거 먹음직스러운데?"라며 전의를 불태워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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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현과 이대호는 잇따라 추가 주문을 했다. 김국진은 추가 주문을 어떻게든 막으려 했지만, 고삐풀린 김준현과 이대호는 멈출 수 없었다. 김국진은 "먹어라. 다 먹어라"라며 큰 소리로 사장님을 호출했다. 김국진은 "해 뜰 때 먹기 시작했는데 밤이 됐다는 사실만 알고 먹어라"라며 "미친놈들이다. 제정신이 아니다"며 고개를 저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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