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 특히 조선 왕가의 의문사인 소현세자의 죽음에 새로운 허구의 캐릭터를 가미하여 완성한 영화. "마치 약물에 중독되어 죽은 사람 같았다"고 기록된 역사적 미스터리에서 출발했다.
ADVERTISEMENT

유해진은 텐아시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류준열의 눈물에 대해 언급했다. 유해진은 "기사를 보고 알았다. 기사화를 하려고 한 건가 싶었다. 진짜 울었나 싶더라. 진짜 기사를 보고 알았다. 알았으면 시선이라도 흐뭇하게 봤을 텐데 나중에 알았다"고 했다.
이날 류준열은 "오해다. 눈에 뭐가 들어갔나"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그는 "해진 선배님이 그 타이밍에 그런 이야기를 해주셨다. 제가 눈물을 쉽게 보이는 스타일이 아닌데 울컥했다. 마냥 웃으면서 깔깔 대면서 찍은 작품이 아니다. 그런 와중에 선배님도 평소랑 다른 느낌으로 함께 하면서 마냥 농담하는 거 보다 툭툭 한두 개씩 좋은 이야기를 해주셨다. 그게 도움이 많이 됐다"고 설명했다.
ADVERTISEMENT
류준열은 "해진 선배님은 모르셨다고 하시더라. 저를 잘 아는 친구들은 '무슨 일이냐?', '네가 그럴 리가 없는데', '못 참았어?'라고 하더라. 참고 안 참고를 떠나서 확 (감정이) 왔다. '올빼미' 뿐만 아니라 '봉오동 전투'부터 쭉 생각이 나더라. 해진 선배님과 신인일 때 만난 뒤 2~3년 뒤에 만났다. 또 2~3년 뒤에 만나게 됐다. 제가 배우를 시작하면서 있었던 중간중간의 어렵고 힘들다고 할 때마다 해진 선배님을 만났다.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셨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류준열은 '올빼미'를 통해 첫 곤룡포를 입은 유해진에 대해 "참 놀랍지는 않았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멋지게 해낼 거라는 걸 알았다. 주변 사람들은 '유해진 선배가 왕을 한다고?'라는 퀘스천 마크가 있었다. 저는 시작부터 그런 게 없었다. 아무렇지도 않았다. 대신에 이 영화가 주는 독특한 매력이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류준열은 "지금 하는 '머니게임'에서도 8명이 나오는데 굉장히 가깝다. 단체 채팅방이 쉬지 않을 정도로 우스갯소리를 매일하고 웃는다. 늘 하는 이야기는 '다음에 우리 뭐 할래?'다. '뭐 하고 싶어?', '재밌는 거 없냐?' 이런 이야기 한다. 그래서 그런 부분(유해진의 첫 왕 역할)은 크게 걱정 안 했다"고 전했다.
한편 '올빼미'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