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환 이혼 사유 외도인데…이소라 '불륜설'에 위태로운 '돌싱글즈3' 대표 커플 [TEN피플]

사진제공=MBN

MBN '돌싱글즈3'에 이어 '돌싱외전'까지 출연 중인 이소라의 이혼 사유가 '불륜'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 남편 지인의 제보로 시작된 유튜버 구제역의 방송. 이소라는 사실이 아니라면서 아이들을 위해 대응을 하지 않았으나, 상황이 반복된다면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불륜설 하루 만에 전 남편 지인의 제보에 이어 '전 남편의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이소라를 저격하는 글이 올라와 큰 논란이 예상된다. 이소라가 우려하던 '상황의 반복'이다. 이소라는 이제 어떻게 대응할까.

이소라의 불륜설은 현재 남자친구이자 '돌싱글즈3' 출연자 최동환과의 관계를 위태롭게 한다. 최동환이 밝힌 이혼사유는 아내의 외도. 이소라가 사실이 아니라고 못 박았으나 연인관계에서 중요한 건 '신뢰'다. 유튜버의 주장은 두 사람 사이에 불신의 씨앗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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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의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은 "시집살이가 힘들었다는 일방적인 주장을 해서 스트레스와 신경이 예민해져서 불면증까지 왔다. 부모님이 결혼을 반대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전처가 어떻게 살든 딸들도 전 남편도 관심이 없고 오히려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았다. 하지만 방송으로 인해 너무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라며 "그녀의 팬들이 제가 운영하는 카페까지 찾아와 그런 집안에 왜 시집을 가느냐고 항의를 하며 카페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돌싱글즈' 출연자 분께 부탁드린다. 제발 더 이상 SNS나 방송에서 우리 가족에 대해 언급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사진='돌싱글즈3' 방송화면 캡처

이에 앞서 유튜버 구제역은 지난 13일 이소라의 이혼 사유가 불륜과 음주가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소라가 방송에서 말했던 고된 시댁살이도 거짓말이며 김장 700포기도 거짓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소라가 시댁에서 시집살이를 당했다고 주장하지만 그가 정작 시댁에서 산 건 호화스러운 아파트를 준비하기 위한 6개월이 전부"라고 말했다.

이어 "이소라 전 남편이 돼지 3만 마리를 사육하는 대규모 농장을 운영 중이다. 직원이 많아 김장을 700포기 했을 것인데 이소라는 김장을 하지 않았다. 제보자에 따르면 김장 현장을 찾아와 사모님 놀이를 한 것이 전부였다더라"고 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이소라는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딸 세 명을 낳았다. 이를 두고 시댁에서 '아들'을 원해 계속 출산한 게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는데, 유튜버는 "정작 아이를 원한 것은 이소라였고, 전 남편 측은 아이가 많고 부담스러우니 더 이상 낳지 말자고 했다더라"고 이야기했다.

무엇보다 이소라의 '불륜'을 폭로하면서 이소라가 남자를 '김하나1' '김하나2'로 저장해놓고 연락과 만남을 이어갔다고 주장했다. 유튜버는 전 남편 지인에게 받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여성은 엎드린 채 얼굴을 가리고 있고 남성도 얼굴을 가린 채 서있다. 해당 사진은 불륜 현장을 덮친 전 남편이 찍은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소라는 '돌싱글즈3'에서 만난 최동환에 연애 중이다. 최동환은 이소라에게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여줬지만, 이소라는 현실적인 문제 등으로 그의 마음을 거절했다. 하지만 방송이 끝난 뒤 두 사람은 교제를 시작했고, 눈물겨운 사랑에 두 사람을 주인공으로 한 '돌싱외전'까지 만들어 방송되는 상황이다.

MBN 측은 이소라의 불륜 폭로 방송을 접한 뒤 "사실확인 중"이라는 짧은 답변을 내놨다. 이소라는 SNS를 통해 "저에 대한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소라는 "억울한 부분이 많았지만, 해명을 하는 과정에서 어른들의 진흙탕 싸움이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상황이 아이들에게 또다른 상처를 주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면서 "허위사실들이라 그냥 지나갈 일이라 생각해서 지금까지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전 남편 지인이라고 제보하신 분이 주장하시는 이혼사유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불륜이 아니라 다른 이혼 사유가 있음을 정확히 했다.

사진='돌싱글즈3' 방송화면 캡처

이소라의 불륜설에 현재 남자친구인 최동환과의 관계에 집중된다. 최동환은 방송에서 이혼 6개월 차라고 소개하면서 "상대방의 외도로 이혼을 하게 됐다며 전 부인의 외도 증거가 완벽하게 남아있었다"고 말했기 때문. 최동환은 오히려 외도를 한 전 부인에게 이혼 소장을 받았다며 혼란스러웠던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물론 사랑은 남녀의 일이다. 하지만 수많은 시청자가 이들의 연애를 지켜보고 있기에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전 남편 지인의 제보에 이어 전 남편의 현재 여자친구의 등장. 유튜버의 폭로가 거짓이라면 이소라는 진흙탕싸움을 시작해야 한다. 말끔하게 의혹을 정리해야 앞으로의 활동이 순탄해진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