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오상진은 떨리는 마음으로 고등학교 후배들을 만나러 갔다. 모교에서 10년 만에 후배들에게 강연을 하기로 했던 것. 이를 들은 김소영은 "남학교에서 오빠를 기다리겠냐"라며 "울산이면 한소희, 김태희 언니까지 울산 출신 유명한 미녀 스타들이 많은데 오빠를 좋아하겠냐"라고 놀렸다. 이에 오상진은 "야 그래도 내가 직속 선배인데"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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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시절 전국 모의고사 20등까지 했다는 오상진은 “비평준화 지역이어서 전교에 수가 한 명도 없는 경우도 있었다. 반 평균이 40점 나올 정도였다. 우인데 전교 9등이었다. 하나만 틀려도 석차가 쫙 미끄러졌다”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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