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사연자는 현재 남편의 폭력적이고 충동적인 면모를 털어놓았다. 그는 "너는 오늘 나와 죽어야한다더라", "남편이 가스에 라이터를 켰다", "아기 옷에 불을 붙이더라", "방에 칼을 들고 왔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전 남편과 사이에 낳은 큰 딸은 가출한 상태. 사연자는 "현 남편이 술을 먹으면 주사가 있는데, 사람 몸에 치대는 거다. 그걸 사춘기 딸한테 한 거다. 자기 딴에는 친해져 보려고 한 건데 얘는 수치심을 느낀 거다"고 말했다. 하지만 '친해져 보려 했던 행동'이라는 데 김현숙과 세포 언니, 이변 언니는 동의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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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은 첫 번째 남편과 이혼한 사유를 물었다. 사연자는 "결혼부터 이혼까지 8년 정도였고, 떨어져 산 시간이 많았다. 같이 산 시간은 3년 정도다. 이혼한 결정적 계기는 시댁 때문에 사이 안 좋았는데 남편의 바람 때문"이라며 "제가 없는 집에서는 살림을 살다시피했다. 애도 있는 유부녀였다. 너무 충격 받았다"고 밝혔다.
그런 와중에 만난 현재 남편에 대해서 "제가 보고 첫눈에 반했다. 가족들에게 몹쓸 사람이지 밖에 나가면 좋은 사람"이라고 남편 편을 들었다. 또한 "개인적으로 심리 상담도 받았는데 선생님이 (남편이) 자기 방어가 심해서 상담이 진행 안 된다며 진지하게 가정을 유지하는 것만이 방법은 아니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서류 정리를 하게 됐다"고 했다. 사연자는 남편과 결혼 생활을 포기하기 힘들다고 하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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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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