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반복되는 돈타령 예능 콘셉트에 피로감
연예인의 허심탄회한 발언은 솔직함으로 관심을 끔
다수 예능에서 걸그룹 투자 200억 원을 언급하기도
소탈한 면모를 위한 것이라면 성공적
반복적인 돈 문제 언급은 오히려 마이너스
연예인의 허심탄회한 발언은 솔직함으로 관심을 끔
다수 예능에서 걸그룹 투자 200억 원을 언급하기도
소탈한 면모를 위한 것이라면 성공적
반복적인 돈 문제 언급은 오히려 마이너스
임창정이 반복되는 돈타령을 하고 있다. 연예인의 허심탄회한 발언은 대중의 관심을 끌기 마련. 하지만, 임창정의 돈타령은 보는 이들의 피로를 유발할 정도로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서는 임창정과 서하얀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서하얀은 이사를 완료했다고 했다. 얼핏 봐도 이전보다 집 크기가 작아진 상황, 서하얀은 "집을 빼야 할 상황이었다. 여러 매물을 둘러보던 중에 아이들도 캐나다로 유학하러 가서 평수를 줄여 왔다"라고 설명했다.
서하얀은 "우리가 결혼 7년 차인데 이사만 7번을 했다. 7번을 다 나 혼자 이사했다"라고 했다. 임창정의 사업 활동으로 인한 수입의 불안전성이 내비친 건 이번 뿐만이 아니다. 서하얀은 이전에도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4월 방송에서 밀린 대출금을 언급하며, 운영 중인 가게 반 이상이 문을 닫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임창정의 철없는 장난스러운 듯한 말투와 아내 서하얀 씨의 답답한 심정이 반영된 한탄 섞인 목소리가 전파를 탔다. 물론, 이전 방송에서도 이런 장면은 여러 번 등장했다. 연예계 대표 만능 엔터테이너인 임창정은 가수인 본업을 제외하고도 여러 사업으로 누구보다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방송 말미 서하얀은 "진짜 가지가지다 오빠"라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부부가 함께 출연한 예능에서 돈 문제로 인한 갈등은 두 사람이 처음 출연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시작됐다. 물론 다섯 아이를 키우는 상황이라 많은 돈이 들어간다는 것은 누구나 이해할 것이다. 하지만, 부부가 함께 출연한 예능을 제외한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걸그룹 투자 비용 금액이나 취미 생활 등을 언급해 돈 없다는 현실과 동떨어진 모습이었다.
임창정의 돈타령은 걸그룹 제작부터 요식업 사업까지 돈 들어갈 일이 한두군데가 아닌 상황인 것을 감안해도 횟수가 많은 편이다. 지난 1일 유튜브 웹 예능 '하미 사업'에는 '내가 미미로즈 키운다고 돈을 XXX억을 썼는데! 임창정의 다섯 딸내미를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임창정은 미미로즈에 대해 "얘네는 지금 당장 솔로를 해도 손색이 없다. 춤추는 것을 보고 '스우파'만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미미로즈를 만들기 위해 얼마를 투자했냐는 질문엔 "이런저런 비용을 다 합치면 약 200억원 없어졌다"고 답했다. 이에 미미로즈는 "200억원을 썼느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임창정은 지난 8월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걸그룹을 제작하고 있으나 코로나19로 데뷔가 늦어져 빚이 늘었다"며 "히트곡 '소주 한 잔'을 비롯한 160곡의 저작권을 팔았다"고 밝힌 바 있다.
걸그룹 제작에 막대한 투자 비용이 든다는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다수의 예능을 접한 대중이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연예인들이 돈이 부족하다, 재정 상태가 열악하다 등의 발언을 하면 대중으로선 소탈한 면모에 공감이 가기 마련이다.
하지만, 좋은 얘기도 반복되면 지치는 게 인지상정. 게다가 돈타령이라면 더더욱 지칠 수밖에 없다.
임창정의 소탈한 면모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본다면 성공적인 예능 콘셉트다. 하지만, 반복적인 돈 문제 언급은 오히려 활동을 이어 나가는데 마이너스가 될 뿐이다. 토끼 같은 다섯 아이들과 예쁘고 능력 있는 아내까지 남 부러운 것이 없는 그의 일상만 보여줘도 충분히 대중들은 관심을 가질 것이다.
권성미 텐아시아 기자 smkwon@tenasia.co.kr
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서는 임창정과 서하얀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서하얀은 이사를 완료했다고 했다. 얼핏 봐도 이전보다 집 크기가 작아진 상황, 서하얀은 "집을 빼야 할 상황이었다. 여러 매물을 둘러보던 중에 아이들도 캐나다로 유학하러 가서 평수를 줄여 왔다"라고 설명했다.
서하얀은 "우리가 결혼 7년 차인데 이사만 7번을 했다. 7번을 다 나 혼자 이사했다"라고 했다. 임창정의 사업 활동으로 인한 수입의 불안전성이 내비친 건 이번 뿐만이 아니다. 서하얀은 이전에도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4월 방송에서 밀린 대출금을 언급하며, 운영 중인 가게 반 이상이 문을 닫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임창정의 철없는 장난스러운 듯한 말투와 아내 서하얀 씨의 답답한 심정이 반영된 한탄 섞인 목소리가 전파를 탔다. 물론, 이전 방송에서도 이런 장면은 여러 번 등장했다. 연예계 대표 만능 엔터테이너인 임창정은 가수인 본업을 제외하고도 여러 사업으로 누구보다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방송 말미 서하얀은 "진짜 가지가지다 오빠"라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부부가 함께 출연한 예능에서 돈 문제로 인한 갈등은 두 사람이 처음 출연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시작됐다. 물론 다섯 아이를 키우는 상황이라 많은 돈이 들어간다는 것은 누구나 이해할 것이다. 하지만, 부부가 함께 출연한 예능을 제외한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걸그룹 투자 비용 금액이나 취미 생활 등을 언급해 돈 없다는 현실과 동떨어진 모습이었다.
임창정의 돈타령은 걸그룹 제작부터 요식업 사업까지 돈 들어갈 일이 한두군데가 아닌 상황인 것을 감안해도 횟수가 많은 편이다. 지난 1일 유튜브 웹 예능 '하미 사업'에는 '내가 미미로즈 키운다고 돈을 XXX억을 썼는데! 임창정의 다섯 딸내미를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임창정은 미미로즈에 대해 "얘네는 지금 당장 솔로를 해도 손색이 없다. 춤추는 것을 보고 '스우파'만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미미로즈를 만들기 위해 얼마를 투자했냐는 질문엔 "이런저런 비용을 다 합치면 약 200억원 없어졌다"고 답했다. 이에 미미로즈는 "200억원을 썼느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임창정은 지난 8월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걸그룹을 제작하고 있으나 코로나19로 데뷔가 늦어져 빚이 늘었다"며 "히트곡 '소주 한 잔'을 비롯한 160곡의 저작권을 팔았다"고 밝힌 바 있다.
걸그룹 제작에 막대한 투자 비용이 든다는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다수의 예능을 접한 대중이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연예인들이 돈이 부족하다, 재정 상태가 열악하다 등의 발언을 하면 대중으로선 소탈한 면모에 공감이 가기 마련이다.
하지만, 좋은 얘기도 반복되면 지치는 게 인지상정. 게다가 돈타령이라면 더더욱 지칠 수밖에 없다.
임창정의 소탈한 면모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본다면 성공적인 예능 콘셉트다. 하지만, 반복적인 돈 문제 언급은 오히려 활동을 이어 나가는데 마이너스가 될 뿐이다. 토끼 같은 다섯 아이들과 예쁘고 능력 있는 아내까지 남 부러운 것이 없는 그의 일상만 보여줘도 충분히 대중들은 관심을 가질 것이다.
권성미 텐아시아 기자 smkw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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