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유정 감독은 2017년 '부라더', 2020년 '정직한 후보', 2022년 '정직한 후보2'까지. 관객들에게 무해한 웃음을 전하기 위해 벌써 세 번째 코미디 영화를 연출하게 됐다. 특히 '정직한 후보'에 이어 2년 만에 속편으로 컴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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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윤두준 배우는 드라마 안에서는 선하고 MZ 세대를 대변하는 솔직한 남성으로 나왔다. 이상하게 '아니야. 저 배우 박해일 선배님처럼 여러 가지 얼굴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공연 캐스팅할 때 다른 느낌으로 해보고 싶었는데 그 당시에 공연 생각 없었는지 접촉 안 됐다"고 덧붙였다.
장유정 감독은 "'정직한 후보2'는 안타고니스트가 다른 영화에 비해 서사를 길게 보여줄 수 있는 영화가 아니다. 그렇게 되면 무거워져 버린다. 짧지만 굵게 나왔으면 좋겠더라. 원래 나이 많은 여성, 젊은 여성으로도 했었다. 그런데 젊은 남성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한 게 어느 사진 한 장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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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회차도 짧고 자기 역할이 깊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나. 그런데 윤두준 배우는 악역 첫 도전인데도 흔쾌히 굉장히 빨리하겠다고 하더라. 감동스러웠던 건 회차가 5회차였는데 리딩만 여섯 번을 한 것 같다. 5회차 출연이었는데도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오더라. 5회차 안에 들어가지 않는 한 컷 때문에 지방에 왔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뿐만 아니라 "어색하다고 하는 게 맞다고 했다. 괜찮다고 해보라고 했다. 정말 어렵게 본인이 연기하고 있다고 생각한 게 한 컷이 있다. 마지막 장면인데, 경찰에 출두해서 화면에 걸어 들어가서 조사받는 장면이다. 실제로 경찰청에서 찍은 장면이 아니고 고등학교에서 찍었다. 그때 여고생 2명이 지나가다가 윤두준 배우를 발견했다. 촬영 중이라 그때 학생들을 못 나가게 하고 있었다. 그 여고생 2명이 윤두준 배우에게 사인받고 싶어 해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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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직한 후보2'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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