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마우스' 이창호(이종석 분)가 구천시장 선거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9일오후 9시 50분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 13회에서는 강 회장(전국환 분)과 마주한 박창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도한(김주헌)은 차기 구천시장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해 중앙 정치계로 발돋음 하려는 전략. 박창호는 빈자리를 허락하지 않았다. TV를 통해 현 상황을 지켜보던 박창호는 곧 김순태(오의식)에게 "성대하게 기자회견을 열어달라"라고 부탁했다.
김순태는 창호의 행동에 궁금해했다. 이에 박창호는 "강 회장(전국환 분)의 옆구리를 파고들 좋은 방법이 생각났다"라고 귀띔했다. 기자회견의 초대손님은 우정일보 사장 공지훈(양경원 분)이었다. 박창호는 공지훈에게 전화를 걸어 "기자회견을 열건데 보러 와라"라고 말했다.
이후 기자들 앞에 선 박창호. 그는 "무소속으로 구천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당당히 밝혔다. 이어 "최도하 시장과 적폐 세력 간에 긴밀한 커넥션이 있다. 그 검은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십자가를 지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자신의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박창호는 공지훈과 대면했다. 그는 공지훈에게 "현주희(옥자연 분)이 우정일보 대주주가 됐던데"라고 이야기하며 "빅마우스는 최도하 시장이 죽인 게 맞냐?"고 물어봤다.
말을 듣던 공지훈의 표정을 일그러졌다. 박창호는 공지훈의 표정을 보며 이내 자신의 진짜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나를 구천시장으로 만들어달라"라고 하며 "NR포럼에서 밀어준 후보가 지금까지 안 된 적 없지 않냐. 역대 시장들 덕에 강 회장도 지금 그 자리에 오를 수 있던 거 아니냐"며 "내가 널 그렇게 만들어주겠다. 강 회장 위치까지"라며 솔깃한 제안을 내걸었다.
공지훈은 "그럴거면 기자회견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라며 "회장님 눈 밖에 나면 나도 더 이상 너를 못 도와준다"라고 말했다. 이창호는 여유로운 표정으로 "그건 내가 알아서 하겠다. 강 회장을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화면이 전환되고 강 회장을 만나러 간 이창호와 공지훈. 이창호는 강 회장에게 "인사드리겠습니다. 박창호입니다"라고 인사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지난 9일오후 9시 50분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 13회에서는 강 회장(전국환 분)과 마주한 박창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도한(김주헌)은 차기 구천시장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해 중앙 정치계로 발돋음 하려는 전략. 박창호는 빈자리를 허락하지 않았다. TV를 통해 현 상황을 지켜보던 박창호는 곧 김순태(오의식)에게 "성대하게 기자회견을 열어달라"라고 부탁했다.
김순태는 창호의 행동에 궁금해했다. 이에 박창호는 "강 회장(전국환 분)의 옆구리를 파고들 좋은 방법이 생각났다"라고 귀띔했다. 기자회견의 초대손님은 우정일보 사장 공지훈(양경원 분)이었다. 박창호는 공지훈에게 전화를 걸어 "기자회견을 열건데 보러 와라"라고 말했다.
이후 기자들 앞에 선 박창호. 그는 "무소속으로 구천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당당히 밝혔다. 이어 "최도하 시장과 적폐 세력 간에 긴밀한 커넥션이 있다. 그 검은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십자가를 지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자신의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박창호는 공지훈과 대면했다. 그는 공지훈에게 "현주희(옥자연 분)이 우정일보 대주주가 됐던데"라고 이야기하며 "빅마우스는 최도하 시장이 죽인 게 맞냐?"고 물어봤다.
말을 듣던 공지훈의 표정을 일그러졌다. 박창호는 공지훈의 표정을 보며 이내 자신의 진짜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나를 구천시장으로 만들어달라"라고 하며 "NR포럼에서 밀어준 후보가 지금까지 안 된 적 없지 않냐. 역대 시장들 덕에 강 회장도 지금 그 자리에 오를 수 있던 거 아니냐"며 "내가 널 그렇게 만들어주겠다. 강 회장 위치까지"라며 솔깃한 제안을 내걸었다.
공지훈은 "그럴거면 기자회견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라며 "회장님 눈 밖에 나면 나도 더 이상 너를 못 도와준다"라고 말했다. 이창호는 여유로운 표정으로 "그건 내가 알아서 하겠다. 강 회장을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화면이 전환되고 강 회장을 만나러 간 이창호와 공지훈. 이창호는 강 회장에게 "인사드리겠습니다. 박창호입니다"라고 인사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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