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개된 영상에서 김혁건은 "오산대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그리고 종로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남양주 호평에서 노래방을 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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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집 이후에는 그룹을 탈퇴한 김혁건. 그는 "3인보 보컬 그룹 SG워너비가 한창 인기였다. 회사에서 우리도 장르를 바꿔 알앨비를 하라고 하더라. 싫다고 했는데 어느 날 건달이 찾아와 위협과 함께...사실 우리 소속사 위층 아래층 모두 건달들 숙소였다"고 밝혔다.
세월이 흐르고 재결합 의지를 불태우던 중 김혁건은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고. 그는 "신호 위반한 차량과 정면충돌한 다음에 목이 부러졌다. 출혈이 하나도 없었다. 사고 직후 숨이 쉬어지지 않아 이제 죽는 줄 알았다. 의사도 죽을 수 있다고 하더라. 가족과 지인들을 만난 후 의식을 잃었다"라며 안타까웠던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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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손으로 얼굴을 긁거나, 밥을 먹지도 못하는데 정말 꿈이 있다면 손만 움직여서 밥이라도 혼자 먹고, 씻기라도 하면 좋겠다. 화장실이라도 내 마음대로 했으면 좋겠다. 휠체어 밀 수 있는 장애인 정도만 돼도 살 것 같더라. 2년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이야기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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