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미트' 소은 역 이정현 인터뷰
이정현 /사진제공=(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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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현이 3살 연하 남편에 대해 언급했다.

이정현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리미트'(감독 이승준)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리미트'는 아동 연쇄 유괴사건 피해자 엄마의 대역을 맡은 생활안전과 소속 경찰 소은(이정현 분)이 사건을 해결하던 도중 의문의 전화를 받으면서 최악의 위기에 빠지게 되는 범죄 스릴러.

극 중 이정현은 소은으로 분했다. 소은은 납치된 아이를 찾아야 하는 엄마이자 경찰이다. 이정현은 아이를 위해 집념의 추격전을 벌인다.

이정현은 2019년 3살 연하 정형외과 의사와 결혼했다. 이어 올해 4월 첫 딸을 출산하며 '호랑이띠 맘'이 됐다.
이정현 /사진제공=(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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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정현은 "일 안 하면 힘들더라. 임신했을 때 힘들었다. 6개월 동안 입덧으로 힘들어서 일어나지 못했다. 일도 못 하니 우울해지더라. 그래서 신랑이 많이 도와줬다. 재밌는 영화도 계속 같이 보고 이야기도 많이 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제가 이미지가 강하고 그래서 결혼을 못 할 줄 알았다. 운이 좋았다. 항상 남편에게 '나랑 사는 거 어떠냐?'라고 물어보는데 아직도 좋다고 한다. 남편이 일하라고 등 떠민다. 신랑이 완전 제 팬이다. 모든 정보가 제일 빠르다. 옆에서 응원을 많이 해준다"고 했다.

이어 "결혼한 지 4년 접어들었는데 남편이 아직도 신기해한다. 계속 쳐다보고 있다. '왜 그래?', '변태 같아 그러지 마'라고 한다. 그럼 남편이 '옆에 이정현이 있네'라고 하더라. 결혼은 추천한다. 좋은 사람 만나면 좋다. 잘 만나야 할 것 같다. 좋은 사람이랑 함께 가는 건 적극적으로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이정현은 최근 차기작으로 연상호 감독의 '기생수: 더 그레이'에 출연을 확정 지었다. 그는 "얼마 전에 '기생수: 더 그레이' 고사를 지냈다. 고사를 지내고 남편에게 '아이가 있으니까 나 빨리 들어갈게'라고 했더니 '제발 들어오지 말고 사람들이랑 친목 도모를 해라'고 하더라. 그래야 작품이 잘 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정현은 "그 정도로 제 팬"이라며 "제 SNS에 팬들 답글 팬들 빼먹으면 캡처해서 댓글 쓰라고 보여준다. 또한 빨리 '좋아요' 안 눌렀냐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리미트'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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