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머니는 늘 자식이 잘되기를 바란다. 정은표 어머니 역시 마찬가지. 정은표는 "늘 막내아들 잘 되길 바라시던 어머니. 연극 할 때 TV 나오는 아들을 보고 싶으셨는지 여름에 고향 내려가서 같이 뉴스를 보는데 아버지께서 '아야 잠자리 테레비 니 나왔다' 무슨 말인가 싶어 옆에 계시던 어머니께서 한숨을 쉬시면서 '하이고 잠자리도 TV 나오는데'. 꽤 긴 정적이 있었던 걸로 기억되네요"라고 어머니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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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표는 아들의 서울대 합격 소식을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알렸다. 정지웅은 자신의 SNS에 "죽은 내신을 부여잡고 이대로는 절대 원하는 대학은 못 가겠다 싶어 정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고 적었다. 하루 만에 결정되는 불확실한 전형이 무서웠지만 자기 자신을 믿은 정지웅은 정은표를 비롯한 가족, 친구들, 선생님들의 믿음으로 서울대 합격을 이뤄냈다.
정은표에게도 정지웅의 서울대 합격 소식은 경사였을 터. 그뿐만 아니라 정은표의 어머니이자 정지웅의 할머니에게도 좋은 소식이었다. 정은표는 정지웅의 서울대 합격 소식으로 여기저기서 많은 축하를 받았다. 그러나 좋은 소식이 알려진 뒤 6개월 만에 갑작스럽게 어머니와 이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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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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