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후속으로 25일 첫 방송 '굿잡'
정일우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느끼게 해준 현장"
권유리 "정일우와 전작 이어 캐스팅, 감회 남달라"
음문석 "직업 6~7개 되는 듯, 과부하 온다"
송상은 "'굿잡' 단체카톡방 자양강장제 같아"
정일우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느끼게 해준 현장"
권유리 "정일우와 전작 이어 캐스팅, 감회 남달라"
음문석 "직업 6~7개 되는 듯, 과부하 온다"
송상은 "'굿잡' 단체카톡방 자양강장제 같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후속작으로 주목 받고 있는 ENA 새 수목드라마 '굿잡'이 베일을 벗는다. 주인공 정일우, 권유리는 전작 MBN '보쌈-운명을 훔치다'에서 연이어 다시 호흡을 맞추게 돼 시너지가 난다고 자랑했다. 앞서 감독 교체 논란으로 인한 불화설을 염두에 둔 듯 배우들은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강조했다.
24일 ENA 새 수목드라마 '굿잡'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정일우, 권유리, 음문석, 송상은이 참석했다. '굿잡'은 재벌 탐정 은선우(정일우 분)와 초시력 능력자 돈세라(권유리 분)가 함께 펼치는 히어로맨틱(Hero+Romantic) 수사극. '굿잡'은 최고 시청률 17.5%로 종영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후속작이다.
연출을 맡은 강민구 감독은 촬영 및 편집 일정상 불참했다. '굿잡'은 앞서 돌연 감독이 교체돼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당초 연출을 맡았던 류승진 감독 대신 강민구 감독이 연출을 맡으며 배우와 갈등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다만 '굿잡' 제작진은 "류승진 감독은 전체적인 작품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크리에이터로 포지션을 옮겨 대본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충분한 논의 끝에 결정한 사항이다. 배우와의 갈등으로 인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정일우는 은강그룹 회장이자 탐정인 은선우 역을 맡았다. 영특한 두뇌, 잘생긴 외모, 실전용 근육, 타고난 운동 신경 등 겉으로 보면 모든 걸 갖춘 재벌 2세지만, 인간미가 부족하다는 말을 듣는다. 정일우는 "영혼까지 갈아넣었다"며 열의를 내비쳤다.
정일우는 "우리 드라마가 히어로맨틱 수사극이다. 로맨스와 수사의 합성어인데 그만큼 저희 둘의 로맨스를 잘 보여드릴 수 있고 제가 그동안 하지 않았던 장르인 수사극도 해보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은선수 캐릭터를 대본에 처음 봤을 때 이 캐릭터를 잘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욕심이 생겼다. 현장에서 배우, 감독님과 같이 호흡하면서 좀 더 다채로운 캐릭터가 나오게 됐다. 광고 카피처럼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 현장이었다"고 말했다.
감독과 호흡을 묻자 정일우는 "감독님이 에너지가 장난 아니다. 감독님의 리더십으로 끌고 가는 부분이 있다. 그런 부분에 감사한 마음이 있다"며 "감독님을 비롯해 모두가 에너지를 쏟아서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유리 역시 "현장이 에너제틱하고 시끌시끌하다"고 거들었다. 권유리는 초시력 능력자이자 '프로 N잡러' 취업준비생 돈세라를 연기한다. 보육원 출신으로, 매년 보호 종료 아동이 되어 나오는 동생들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 돈 버는 것에 집착한다.
권유리는 "초시력 능력자인 만큼 영웅적인 면모에 끌렸고 사건을 해결할 때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활약이 돈세라의 매력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보다 더 큰 건 정일우였다. 전작이었던 '보쌈'에서 큰 시너지를 냈고 촬영하면서 작품을 임하는 진지한 태도 등에서 배울 점이 많았다. 그런 점에서 이번 작품도 기대됐다"고 정일우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에 정일우 역시 "당연히 권유리 씨와 작품을 하게 돼서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했다. 전작과 이번 작품 모두 좋은 케미를 보여주고 있으니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정일우와 권유리는 전작인 '보쌈'에서 주인공 바우(정일우 분), 수경(권유리 분)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정일우는 "저는 안정감이 있었다. 유리 씨와는 전작부터 호흡이 좋았다. 돈세라 역할이 유리 씨에게 찰떡 같을 것 같아서 기대감이 컸다. 저도 같이 작품 했던 배우와 다시 하는 게 처음이다. 연이어 하는 게 부담감도 있었지만 안정감과 설렘이 있었다"고 말했다. 권유리는 "저 또한 연달아 작품 하는 게 흔치 않은 일이라 감회가 남달랐다. 전생이 이어 현생까지 인연이 이어지는 것 같았다. 처음에 캐스팅 소식 나갔을 때 팬들이 '환생커플'이라고 애칭도 붙여줬다. 약간의 부담감은 있지만 잘 이겨내면서 열심히 촬영 중이니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시대극과 현대극을 한 차이점에 대해 정일우는 "캐릭터는 시청자들에게 각인된다고 생각한다. 바우와 수경이 시청자들에게 각인돼 있지만 유리 씨 말처럼 바우와 수경이 환생해서 선우와 세라로 만났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유리 씨 촬영하는 걸 보면서 사극할 때 눌려있던 끼가 무한 발산 되는 걸 보고 이번 캐릭터도 '인생캐'가 될 것 같았다. '보쌈'에서는 단아한 매력을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러블리한 매력을 보여줄 것 같다"며 기대를 부탁했다. 권유리는 "전작에서는 옹주여서 단아한 매력이 있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초시력이라는 능력을 가지고 주변 사람들을 돕는다. 여러 모습으로 변장하면서 사건을 해결하려고 고군분투한다. 새롭고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다"고 귀띔했다.
호흡 점수에 대해서 정일우는 "전작에 비해서 친밀도는 플러스 10점이다. 100점 만점에 110점"이라고 자랑했다. 권유리는 "저는 거기에 90점 더해서 총 200점 하겠다"며 "전작에 비해 2배 더 좋아졌다"고 했다.
소녀시대 활동과 연기를 병행하는 부담감은 없냐는 물음에 권유리는 "(소녀시대 멤버들은) 서로 열렬하게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존재다. 서로에게 쉬는 친구, 쉬는 공간, 쉬는 존재다. 첫 방송은 각자 떨리고 긴장되는 순간인 거 아니까 멤버들 첫 방송 보면서 저도 봐줬다. 저도 첫 방송이니 연락오지 않겠나"며 웃었다. 정일우는 "소녀시대 활동을 하면서도 현장에서 항상 웃는 얼굴이었다. 그런 에너지가 우리 드라마에도 스며들었을 것 같다"고 권유리의 밝은 면모를 칭찬했다. 음문석은 선우의 이중생활을 알고 있는 베프이자 변호사 겸 해커 양진모로 분했다. 음문석은 "극 중에서 직업이 6~7개는 되는 것 같다. 일우 씨 운전해야 하고 작은 심부름부터 카메라, 특수 장비를 만들어야 하고 변호 일도 해야 한다. 촬영하면서 머릿속에 과부하가 올 정도다. 그 부분도 관전포인트"라고 소개했다.
음문석은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강조했다. 음문석은 "우리가 현장에서 케미는, 정일우 씨는 처음 봤을 때 도시적일 줄 알았다. 말수도 없을 것 같아서 어떻게 다가갈까 싶었다. 그런데 몇 마디 해보고 웃는 소리 듣자마자 다 풀렸다. 웃을 때 보면 그 사람 성격이 나오지 않나. 시원시원하고 배려도 많더라. 실제로는 동생인데 극 중에선 친구라서 작품 끝날 때까진 친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권유리에 대해서는 "유리 씨는 '댄싱나인' 때 우리 팀 마스터였다. 그 때 저를 진짜 예뻐해줬다. 권유리 씨가 저를 예뻐해줬다. 모두가 떨어뜨려야 한다고 했을 때 저를 살려야 한다고 했다. 유리 씨가 나온다고 해서 바로 (이번 드라마 출연하기로) 했다"며 고마워했다. 이어 송상은에 대해서는 "상은 씨는 저와 비슷한 냄새가 많이 났다. 날 것 그대로의 냄새가 났다"며 "티키타카가 말도 못 할 정도로 잘 맞다. 현장에서 저희 넷이 잘 지내고 있다"고 배우 간 호흡을 자랑했다. 송상은은 세라의 절친이자 베이커리 빵야빵야의 대표 사나희 역으로 출연한다. 송상은은 "이런 자리에서 처음 인사드린다"며 긴장과 설렘을 드러냈다.
송상은은 정일우, 권유리와 첫 만남에 대해 "리딩 때 처음 볼 때 너무 톱스타라 어떡하지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오빠는 착즙주스를 내려줬고 언니는 너무 따뜻했다. 내가 괜한 걱정을 했구나 했다"며 웃었다. 이어 "(음문석까지) 세 분 다 열정맨이다. 단체 카톡방이 힘이 불끈불끈 솟아나는 카톡방이다. 자양강장제 같다"고 케미를 뽐냈다.
극 중 베이커리를 운영하는 역할인데 평소 빵을 좋아하냐는 물음에 송상은은 "평소 빵을 챙겨먹진 않는데 여행 갈 때는 그 지역에 유명한 빵을 사먹는다"고 답했다. 촬영 중 제빵 에피소드를 묻자 "제가 진모와 함께 빵 반죽을 하는 장면이 있다. 야심한 시각에 둘이 팔 걷어부치고 빵 반죽을 하는데 오빠가 너무 웃기게 리액션 해줬다. 계속 웃음이 터져서 다시 갔다"고 전했다. 이에 음문석은 "'사랑과 영혼'의 한 장면 같을 거다"고 자신해 웃음을 자아냈다.
'굿잡'은 오는 25일 첫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24일 ENA 새 수목드라마 '굿잡'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정일우, 권유리, 음문석, 송상은이 참석했다. '굿잡'은 재벌 탐정 은선우(정일우 분)와 초시력 능력자 돈세라(권유리 분)가 함께 펼치는 히어로맨틱(Hero+Romantic) 수사극. '굿잡'은 최고 시청률 17.5%로 종영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후속작이다.
연출을 맡은 강민구 감독은 촬영 및 편집 일정상 불참했다. '굿잡'은 앞서 돌연 감독이 교체돼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당초 연출을 맡았던 류승진 감독 대신 강민구 감독이 연출을 맡으며 배우와 갈등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다만 '굿잡' 제작진은 "류승진 감독은 전체적인 작품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크리에이터로 포지션을 옮겨 대본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충분한 논의 끝에 결정한 사항이다. 배우와의 갈등으로 인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정일우는 은강그룹 회장이자 탐정인 은선우 역을 맡았다. 영특한 두뇌, 잘생긴 외모, 실전용 근육, 타고난 운동 신경 등 겉으로 보면 모든 걸 갖춘 재벌 2세지만, 인간미가 부족하다는 말을 듣는다. 정일우는 "영혼까지 갈아넣었다"며 열의를 내비쳤다.
정일우는 "우리 드라마가 히어로맨틱 수사극이다. 로맨스와 수사의 합성어인데 그만큼 저희 둘의 로맨스를 잘 보여드릴 수 있고 제가 그동안 하지 않았던 장르인 수사극도 해보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은선수 캐릭터를 대본에 처음 봤을 때 이 캐릭터를 잘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욕심이 생겼다. 현장에서 배우, 감독님과 같이 호흡하면서 좀 더 다채로운 캐릭터가 나오게 됐다. 광고 카피처럼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 현장이었다"고 말했다.
감독과 호흡을 묻자 정일우는 "감독님이 에너지가 장난 아니다. 감독님의 리더십으로 끌고 가는 부분이 있다. 그런 부분에 감사한 마음이 있다"며 "감독님을 비롯해 모두가 에너지를 쏟아서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유리 역시 "현장이 에너제틱하고 시끌시끌하다"고 거들었다. 권유리는 초시력 능력자이자 '프로 N잡러' 취업준비생 돈세라를 연기한다. 보육원 출신으로, 매년 보호 종료 아동이 되어 나오는 동생들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 돈 버는 것에 집착한다.
권유리는 "초시력 능력자인 만큼 영웅적인 면모에 끌렸고 사건을 해결할 때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활약이 돈세라의 매력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보다 더 큰 건 정일우였다. 전작이었던 '보쌈'에서 큰 시너지를 냈고 촬영하면서 작품을 임하는 진지한 태도 등에서 배울 점이 많았다. 그런 점에서 이번 작품도 기대됐다"고 정일우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에 정일우 역시 "당연히 권유리 씨와 작품을 하게 돼서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했다. 전작과 이번 작품 모두 좋은 케미를 보여주고 있으니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정일우와 권유리는 전작인 '보쌈'에서 주인공 바우(정일우 분), 수경(권유리 분)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정일우는 "저는 안정감이 있었다. 유리 씨와는 전작부터 호흡이 좋았다. 돈세라 역할이 유리 씨에게 찰떡 같을 것 같아서 기대감이 컸다. 저도 같이 작품 했던 배우와 다시 하는 게 처음이다. 연이어 하는 게 부담감도 있었지만 안정감과 설렘이 있었다"고 말했다. 권유리는 "저 또한 연달아 작품 하는 게 흔치 않은 일이라 감회가 남달랐다. 전생이 이어 현생까지 인연이 이어지는 것 같았다. 처음에 캐스팅 소식 나갔을 때 팬들이 '환생커플'이라고 애칭도 붙여줬다. 약간의 부담감은 있지만 잘 이겨내면서 열심히 촬영 중이니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시대극과 현대극을 한 차이점에 대해 정일우는 "캐릭터는 시청자들에게 각인된다고 생각한다. 바우와 수경이 시청자들에게 각인돼 있지만 유리 씨 말처럼 바우와 수경이 환생해서 선우와 세라로 만났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유리 씨 촬영하는 걸 보면서 사극할 때 눌려있던 끼가 무한 발산 되는 걸 보고 이번 캐릭터도 '인생캐'가 될 것 같았다. '보쌈'에서는 단아한 매력을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러블리한 매력을 보여줄 것 같다"며 기대를 부탁했다. 권유리는 "전작에서는 옹주여서 단아한 매력이 있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초시력이라는 능력을 가지고 주변 사람들을 돕는다. 여러 모습으로 변장하면서 사건을 해결하려고 고군분투한다. 새롭고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다"고 귀띔했다.
호흡 점수에 대해서 정일우는 "전작에 비해서 친밀도는 플러스 10점이다. 100점 만점에 110점"이라고 자랑했다. 권유리는 "저는 거기에 90점 더해서 총 200점 하겠다"며 "전작에 비해 2배 더 좋아졌다"고 했다.
소녀시대 활동과 연기를 병행하는 부담감은 없냐는 물음에 권유리는 "(소녀시대 멤버들은) 서로 열렬하게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존재다. 서로에게 쉬는 친구, 쉬는 공간, 쉬는 존재다. 첫 방송은 각자 떨리고 긴장되는 순간인 거 아니까 멤버들 첫 방송 보면서 저도 봐줬다. 저도 첫 방송이니 연락오지 않겠나"며 웃었다. 정일우는 "소녀시대 활동을 하면서도 현장에서 항상 웃는 얼굴이었다. 그런 에너지가 우리 드라마에도 스며들었을 것 같다"고 권유리의 밝은 면모를 칭찬했다. 음문석은 선우의 이중생활을 알고 있는 베프이자 변호사 겸 해커 양진모로 분했다. 음문석은 "극 중에서 직업이 6~7개는 되는 것 같다. 일우 씨 운전해야 하고 작은 심부름부터 카메라, 특수 장비를 만들어야 하고 변호 일도 해야 한다. 촬영하면서 머릿속에 과부하가 올 정도다. 그 부분도 관전포인트"라고 소개했다.
음문석은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강조했다. 음문석은 "우리가 현장에서 케미는, 정일우 씨는 처음 봤을 때 도시적일 줄 알았다. 말수도 없을 것 같아서 어떻게 다가갈까 싶었다. 그런데 몇 마디 해보고 웃는 소리 듣자마자 다 풀렸다. 웃을 때 보면 그 사람 성격이 나오지 않나. 시원시원하고 배려도 많더라. 실제로는 동생인데 극 중에선 친구라서 작품 끝날 때까진 친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권유리에 대해서는 "유리 씨는 '댄싱나인' 때 우리 팀 마스터였다. 그 때 저를 진짜 예뻐해줬다. 권유리 씨가 저를 예뻐해줬다. 모두가 떨어뜨려야 한다고 했을 때 저를 살려야 한다고 했다. 유리 씨가 나온다고 해서 바로 (이번 드라마 출연하기로) 했다"며 고마워했다. 이어 송상은에 대해서는 "상은 씨는 저와 비슷한 냄새가 많이 났다. 날 것 그대로의 냄새가 났다"며 "티키타카가 말도 못 할 정도로 잘 맞다. 현장에서 저희 넷이 잘 지내고 있다"고 배우 간 호흡을 자랑했다. 송상은은 세라의 절친이자 베이커리 빵야빵야의 대표 사나희 역으로 출연한다. 송상은은 "이런 자리에서 처음 인사드린다"며 긴장과 설렘을 드러냈다.
송상은은 정일우, 권유리와 첫 만남에 대해 "리딩 때 처음 볼 때 너무 톱스타라 어떡하지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오빠는 착즙주스를 내려줬고 언니는 너무 따뜻했다. 내가 괜한 걱정을 했구나 했다"며 웃었다. 이어 "(음문석까지) 세 분 다 열정맨이다. 단체 카톡방이 힘이 불끈불끈 솟아나는 카톡방이다. 자양강장제 같다"고 케미를 뽐냈다.
극 중 베이커리를 운영하는 역할인데 평소 빵을 좋아하냐는 물음에 송상은은 "평소 빵을 챙겨먹진 않는데 여행 갈 때는 그 지역에 유명한 빵을 사먹는다"고 답했다. 촬영 중 제빵 에피소드를 묻자 "제가 진모와 함께 빵 반죽을 하는 장면이 있다. 야심한 시각에 둘이 팔 걷어부치고 빵 반죽을 하는데 오빠가 너무 웃기게 리액션 해줬다. 계속 웃음이 터져서 다시 갔다"고 전했다. 이에 음문석은 "'사랑과 영혼'의 한 장면 같을 거다"고 자신해 웃음을 자아냈다.
'굿잡'은 오는 25일 첫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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