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두 사람은 지난 5월 법적 부부가 됐음을 밝힌 뒤, 이다솜이 낳은 아홉 살 아들 시온이와 새 가정을 꾸려 살아가는 모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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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던 중 김정주는 자신의 부모에게 결혼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격한 반대에 부딪혔고, 결국 김정주는 “제 인생이니까 제가 알아서 하겠다. 다솜이와 함께 살겠다”고 선포했다. 하지만 이다솜은 혼인신고부터 하자는 김정주의 이야기에 “아홉 살 아들 시온이가 상처받길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렇게 두 사람의 사연은 마무리됐다. 이후, 이다솜-김정주 부부가 스튜디오에 직접 등장해 근황을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5월에 혼인 신고 후 정식 부부가 되었다”며 아홉 살 아들 시온이와 함께 하는 세 식구의 일상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양송이 버섯 재배를 하는 김정주는 새벽 6시부터 일어나 홀로 일터로 나섰다. 같은 시각, 시온이도 일어나 혼자 양치질을 하고 옷을 챙겨 입는 등 등교 준비를 했다. 하지만 이다솜은 침대에 누워 입으로만 아들의 등교를 도왔다. 잠시 후 김정주가 집으로 돌아와 아들의 아침밥을 챙겨줬다. 아들의 등교 후 김정주는 “오전 10시까지 농장으로 와서 일을 거들어 달라”고 아내에게 부탁했지만 아내는 오후 3시가 되도록 농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김정주는 다시 집으로 가 아내를 깨워서 농장으로 데리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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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이다솜-김정주 부부는 2세 계획을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 이다솜은 담당 의사에게 “혼인 신고 한 날부터 둘째 계획이 있었는데, 약 복용으로 (임신이) 걱정돼서 병원에 왔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임신을 위한 검사를 받은 뒤 의사와 상담했다. 담당의는 “이다솜이 수면제 성분의 약을 6~7개 먹고 있는데, 이 약들을 다 먹으면서 임신 유지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정주에 대해서도 “정자 활동성이 현저히 적고, 마릿수도 적다”고 진단했다. 충격적인 결과에 두 사람은 약을 끊고 운동으로 건강을 회복해보자고 의기투합했다.
얼마 후, 이다솜은 남편의 원기 회복과 2세 계획을 위해 장어탕을 손수 만들었다. 이를 본 시온이와 김정주는 놀라워하며 “맛있다”, “입에서 녹는다”는 등 감동을 표했다. 저녁 식사 후, 이다솜-김정주 부부는 장어탕을 싸 들고 본가를 방문했다. 이다솜은 시부모에게 장어탕을 만들게 된 이유를 털어놓았고, “앞으로 일찍 일어나고, 일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며느리의 정성과 진심에 시부모도 “(시온이) 시간 되면 같이 놀게 데리고 와”라며 마음을 활짝 열었다. 마지막으로, 이다솜은 집 안방에다가 하트와 장미꽃이 만발한 침대 데코 이벤트를 꾸미며, 남편과 달달한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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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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