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진의 프리즘》
예능프로그램과 작별인사 마친 선예
원더걸스 떠난 '진짜 이유' 밝히려고 복귀
예능프로그램과 작별인사 마친 선예
원더걸스 떠난 '진짜 이유' 밝히려고 복귀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현황을 살핍니다. 프리즘을 통해 다양하게 펴져 나가는 빛처럼 이슈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선예가 원더걸스를 떠난 이유를 '또' 밝힌다. 불과 5달 전, 예능프로그램 원정을 돌며 반짝 활동한 그가 작별 인사까지 마쳤지만, 또다시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알린 것.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선예의 출연 소식이 전해졌다. 오는 2일 방송분에선 선예가 아이 셋 엄마의 고민과 더불어 과거 원더걸스를 탈퇴했던 ‘진짜 이유’를 밝힌다고 예고했다. 지난 2월, 한 달 사이 그가 출연한 예능프로그램은 4편. tvN ‘엄마는 아이돌’,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 MBC '라디오스타’, KBS2 예능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이하 '갓파더') 등 각 방송국의 인기 예능프로그램은 모두 출연했다.
선예는 원더걸스 전성기 시절 팬들의 곁을 떠났다. 그의 결혼을 응원하는 팬들도 있었지만, 팀을 무책임하게 떠났다는 따가운 시선도 적지 않았다. 그는 2015년 공식 탈퇴했고, 원더걸스는 2017년 해체됐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원더걸스는 선예의 탈퇴 이후 그룹은 지지부진을 면치 못했다. 선예는 2011년 SBS '강심장'에 출연해 열애 사실을 알렸고, 2013년 현역 아이돌로는 최초로 결혼식을 올렸다. 원더걸스 리더의 일방통행은 그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상처를 안기기도.
결혼과 출산, 육아에 전념하기 위해 연예계를 떠났던 그는 결국 미련을 떨치지 못한 모양이다. 선예는 출연하는 방송마다 근황과 더불어 자신의 속사정을 털어놨다. 연예계를 떠났던 이유인 결혼과 육아를 앞세워 복귀한 셈. 원더걸스 탈퇴 관련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엄마는 아이돌’에 출연한 그는 “결혼하면서 현직 활동을 그만두고 온 거에 대해서 큰 이슈였었다”며 “대중에겐 갑작스러운 소식일 수 있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동상이몽2’애선 남편과의 첫 만남부터 넷째 계획까지 밝혔다. ‘라디오스타’에선 “내가 외동딸이라 엄마가 되고 싶었고, 할머니 할아버지와 살았기 때문에 가정을 꾸리는 것에 대한 꿈이 있었다”며 “외부에서 보면 나이 때문에 (결혼을) 일찍 하는 게 아니냐고 할 수 있는데 제 삶을 봤을 땐 자연스러운 시기였다"고 후회 없는 결혼임을 강조했다.
‘갓파더’에는 혜림의 초대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선예는 강주은에게 "결혼을 후회하진 않으시냐"고 물었고, 강주은은 "결혼식 무대에서 이 남자를 보면서 지금 결혼 안 하겠다고 하기엔 늦었겠지? 생각이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선예는 "나도"라고 공감했다.
한 달간 반짝 활동을 마친 선예는 다시 캐나다로 돌아갔다. 지난 3월,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우새를 마지막으로 이제 예능 탐험은 끝났다”라며 “이제 또 엄마로 열심히 살면서, 일도 열심히 하고 무엇보다 음악으로 좋은 일들 많이 만들어 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선예가 대중과 소통하는 방식은 ‘일방통행’이다. 그는 2018년 초 JTBC '이방인’, MBC ‘복면가왕’ 등을 통해 근황을 전한 이후 홀연히 사라졌다. 원더걸스 활동 당시 갑작스레 이별을 통보했듯, 갑작스레 떠났다가 불시에 돌아오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는 것.
대중이 선예의 복귀를 달가워하지만은 않는 건 피로감이 극에 달했다는 방증이다. 더욱이 앵무새처럼 반복되는 그의 결혼과 출산 이야기가 기대감을 덜어낸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선예가 원더걸스를 떠난 이유를 '또' 밝힌다. 불과 5달 전, 예능프로그램 원정을 돌며 반짝 활동한 그가 작별 인사까지 마쳤지만, 또다시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알린 것.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선예의 출연 소식이 전해졌다. 오는 2일 방송분에선 선예가 아이 셋 엄마의 고민과 더불어 과거 원더걸스를 탈퇴했던 ‘진짜 이유’를 밝힌다고 예고했다. 지난 2월, 한 달 사이 그가 출연한 예능프로그램은 4편. tvN ‘엄마는 아이돌’,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 MBC '라디오스타’, KBS2 예능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이하 '갓파더') 등 각 방송국의 인기 예능프로그램은 모두 출연했다.
선예는 원더걸스 전성기 시절 팬들의 곁을 떠났다. 그의 결혼을 응원하는 팬들도 있었지만, 팀을 무책임하게 떠났다는 따가운 시선도 적지 않았다. 그는 2015년 공식 탈퇴했고, 원더걸스는 2017년 해체됐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원더걸스는 선예의 탈퇴 이후 그룹은 지지부진을 면치 못했다. 선예는 2011년 SBS '강심장'에 출연해 열애 사실을 알렸고, 2013년 현역 아이돌로는 최초로 결혼식을 올렸다. 원더걸스 리더의 일방통행은 그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상처를 안기기도.
결혼과 출산, 육아에 전념하기 위해 연예계를 떠났던 그는 결국 미련을 떨치지 못한 모양이다. 선예는 출연하는 방송마다 근황과 더불어 자신의 속사정을 털어놨다. 연예계를 떠났던 이유인 결혼과 육아를 앞세워 복귀한 셈. 원더걸스 탈퇴 관련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엄마는 아이돌’에 출연한 그는 “결혼하면서 현직 활동을 그만두고 온 거에 대해서 큰 이슈였었다”며 “대중에겐 갑작스러운 소식일 수 있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동상이몽2’애선 남편과의 첫 만남부터 넷째 계획까지 밝혔다. ‘라디오스타’에선 “내가 외동딸이라 엄마가 되고 싶었고, 할머니 할아버지와 살았기 때문에 가정을 꾸리는 것에 대한 꿈이 있었다”며 “외부에서 보면 나이 때문에 (결혼을) 일찍 하는 게 아니냐고 할 수 있는데 제 삶을 봤을 땐 자연스러운 시기였다"고 후회 없는 결혼임을 강조했다.
‘갓파더’에는 혜림의 초대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선예는 강주은에게 "결혼을 후회하진 않으시냐"고 물었고, 강주은은 "결혼식 무대에서 이 남자를 보면서 지금 결혼 안 하겠다고 하기엔 늦었겠지? 생각이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선예는 "나도"라고 공감했다.
한 달간 반짝 활동을 마친 선예는 다시 캐나다로 돌아갔다. 지난 3월,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우새를 마지막으로 이제 예능 탐험은 끝났다”라며 “이제 또 엄마로 열심히 살면서, 일도 열심히 하고 무엇보다 음악으로 좋은 일들 많이 만들어 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선예가 대중과 소통하는 방식은 ‘일방통행’이다. 그는 2018년 초 JTBC '이방인’, MBC ‘복면가왕’ 등을 통해 근황을 전한 이후 홀연히 사라졌다. 원더걸스 활동 당시 갑작스레 이별을 통보했듯, 갑작스레 떠났다가 불시에 돌아오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는 것.
대중이 선예의 복귀를 달가워하지만은 않는 건 피로감이 극에 달했다는 방증이다. 더욱이 앵무새처럼 반복되는 그의 결혼과 출산 이야기가 기대감을 덜어낸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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