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를 지켜보던 오 박사는 케톤 식이요법에 대해 언급한다. “생명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에너지의 90% 가까이 지방에서 얻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나머지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은 10% 최소로 하는 식단”이라고 덧붙여 금쪽이가 특수한 상황에 놓여있음을 짐작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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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진찰실에서 뇌파 검사를 하는 금쪽이의 모습이 보인다. 순조롭게 검사가 끝나는 듯했으나, 여전히 금쪽이에게 발작파가 보인다는 충격적인 진단 결과가 내려진다. “금쪽이가 정상인 사람에 비해서 심하냐”는 엄마의 물음에 의사 선생님은 “정상인 사람은 발작파가 아예 보이지 않는다”고 답한다. 이 말을 들은 금쪽 부모는 심란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아이를 위해 7년 다닌 회사를 그만두고 육아에 전념하기 시작했다는 엄마는 생활계획표까지 짜서 지금도 실천 중이라고 말한다. 또한 “짜놓은 계획에서 한 번도 벗어난 적이 없다. 금쪽이가 조금이라도 벗어나려고 하면 눈빛을 보내서 상황을 중지시킨다”라고 설명하고 금쪽이의 반항에 대해서는 “한 번도 싫다고 거부한 적이 없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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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뇌전증을 앓고 있는 금쪽이를 대신해 가족들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도 오히려 금쪽이의 문제 해결 능력을 낮추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며 금쪽 가족의 문제를 분석한다.
또 다른 일상에서는 놀이터에 방문한 금쪽이와 형의 모습이 보인다. 행여나 금쪽이에게 문제가 생길까 노심초사한 형은 놀이터에 있는 아이들에게 “금쪽이는 아파서 간식 먹으면 안 돼”, “머리가 아파서 이해도 못 해”라며 모든 놀이에서 배제 시킨다. 일방적으로 자신을 과잉보호하는 형의 태도에 화가 난 금쪽이는 급기야 자리를 뜨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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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금쪽이의 나이에 맞는 적절한 설명이 필요하며 형에게도 동생의 병에 관하여 정확한 증상과 예후 설명이 필요하다고 일침을 가하는데. 과연 금쪽이가 어려움을 극복해나갈 수 있을지, 오늘(29일) 저녁 8시 채널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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