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 마지막 동전던지기로 조기 퇴근에 성공한 홍진경에 이어 조세호와 우영이 퇴근에 성공한다. 반면 출근이 선택된 이는 김숙과 “나는 오늘 제대로 나온 적이 한 번도 없어”라고 말한 주우재였다. 특히 주우재는 베네핏을 활용해서 한 번 더 동전을 던졌음에도 동전 뒷면 출근에 당첨되어 게임을 통한 승률을 무색케 했다. 심지어 제시어 뽑기에서 “예뻐요”라는 제시어를 받은 김숙과 달리 소문난 소식가인 주우재는 “맛있게 먹네요”라는 제시어가 부여되어 연이은 멘붕에 빠졌다. 결국 가장 먼저 제시어 미션 3개를 달성한 김숙과 달리 해가 지고 어둑한 밤이 되어서야 제시어 미션을 마무리한 주우재는 희비가 바뀐 하루를 보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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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고급호텔에서 시작한 오프닝에 멤버들의 불신은 쌓여만 가고, 동전던지기 전에 뽑은 ‘오늘의 운세’에서 우영이 ‘뒤를 돌아보지 말라’, 김숙은 ‘모든 승패는 한발 차이’, 주우재는 ‘스스로를 믿어라’, 홍진경은 ‘편견을 버려라’, 조세호는 ‘너무 무리하면 다친다’를 뽑자 불안감은 더욱 높아만 갔다. 이에 동전던지기가 시작되자 주우재는 멤버들에게 감언이설로 손을 뒤집도록 유도했는데 공교롭게 주우재가 유도한 데로 결과가 나오는 확률이 높아지자 긴장감이 치솟을 수밖에 없었다.
이에 김숙은 “우재는 사기꾼이야 완전 사기꾼”이라며 사기스킬까지 장착한 주우재에게 혀를 내둘렀을 정도. 결국 믿을 수 없게 주우재를 제외한 모든 멤버가 ‘체크인’이 나온 가운데 마지막 주우재 차례. 주우재는 지금까지의 여유로움은 온데 간데없이 “나 심장이 너무 떨려”라며 동전을 오픈했는데, 혼자 뒷면 체크아웃이 나오면서 연이은 ‘불운의 남자’임을 입증했다. 주우재는 “지금 16분의 1의 기적이 일어났어요”라며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였고, 나머지 멤버들은 웃음을 참지 못하며 홍길동 복장으로 남산 한옥마을로 관광객과 사진찍기에 나서는 주우재에게 안타까움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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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수영을 만끽한 멤버들과 땀으로 샤워한 주우재의 희비가 교차된 가운데 다시 시작된 2차 동전던지기. ‘앞면은 체크인 뒷면은 체크아웃’ 앞선 멤버들이 차례로 ‘체크인’이 나오면서 다시 마지막 동전던지기를 시작한 주우재. 주우재는 “이건 확률상 진짜 말이 안돼”라고 했지만, 믿을 수 없게 또 뒷면 ‘체크아웃’에 당첨되어 모든 멤버들을 당황시켰다. 웃을 수도 위로할 수도 없는 상황에 처한 조세호는 주우재에게 “미안해서 안되겠어. 너가 빨리 나갔으면 좋겠어”라고 위안(?)했고, 주우재는 “나는 로또를 사야 할 수준”이라며 망연자실한 가운데 이번에는 10리터 쓰레기봉투를 들고 줍깅(줍다+조깅)에 나섰다. “내가 쓰레기를 보고 군침을 흘릴 줄이야”라며 주우재는 확률상 말도 안되는 자신의 동전 불운속에 줍깅을 마친후 호텔로 복귀하면서 다음주를 예고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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