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미의 세포들’이 시즌 1보다 큰 인기로 시즌 2를 마무리한다. 해당 작품은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호평받았다.
ADVERTISEMENT
이상엽 감독 “일단 이야기가 좋은 것 같다. 개인의 이야기지만 보편적인 것 같다. 특별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수도있는 이야기. 나이, 세대, 국적을 떠나 충분히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과정들인데, 새로운 방식으로 담아낼 수 있어서 사랑받지 않았나 생각하다.”

김경란 작가 “시즌1에서 구웅이랑 유미가 바다로 놀러갔다가 서로 사소한 말다툼이 있었다. 오해가 생겼다가 화해한 순간이 짜릿하고 좋았다. 이후 격정 사랑신이 나온다.(웃음) 시즌2는 카페에서 헤어지는 장면이 배우들의 눈빛도 너무 좋았고 분위기도 너무 좋았다.”
ADVERTISEMENT
이상엽 감독 “저는 너무 많다. 시즌 1에서는 유미가 꿈에 들어가서 게시판 남기는 장면이 화려한 건 아니지만 여운이 많이 남았다. 합성하는 장면도 처음이라 어렵게 작업했는데 잘 나왔다. 하고자하는 얘기가 잘 전달된 것 같아서 좋았다. 시즌 2도 너무 많은데 지금 생각나는 장면은 바비와 유미의 공항 신이다. 찍을 때 마음이 좀 이상했다. 멜로드라마에서 공항 신이 한번쯤은 나오는데 예전에 못 느껴봤던 감정이 잘 담겼던 것 같다.”

송재경 작가 “가장 의미가 있었던 건 제가 생각하기에 드라마가 품어지는 장르의 범위를 넓혔다고 생각한다. 처음 만들때 어떻게 나올 지 뚜렷이 예상한 사람 아무도 없었던 것 같다. 애니도 드라마의 범주에 넣을 수 있고, 둘이 같이 공생할 수도 있고, 그것들이 가능하다는 것. 그것들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ADVERTISEMENT
이상엽 감독 “이게 될까 싶었다. 안 해본거라 리스크가 컸는데 만들어보니까 재미있었다.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에 있어 다양한 방식을 쓸 수 있는데, 애니메이션이란 형식으로 전달했을 때 이것도 충분히 재미있게 소통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잘 되면 다양한 크리에이터들한테 다양한 드라마 방식의 자극을 줄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자극으로 다양한 장르 형식의 드라마가 많이 쏟아졌으면 좋겠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