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킹콩 by 스타쉽 제공)
(사진=킹콩 by 스타쉽 제공)

전소민이 ‘클리닝 업’에서 한층 깊고 섬세해진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호평 세례를 이끌었다.


전소민이 JTBC 토일드라마 ‘클리닝 업’에서 베스티드 투자증권 용역 미화원 ‘안인경’ 역으로 분해 매회 시청자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그는 동그란 눈망울에 순수미를 장착, 인경의 착한 성품을 돋보이게 하며 보는 이들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를 탄생시킨 것.


먼저 전소민의 자연스러운 연기는 누구와 있어도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그는 극 중 어용미(염정아 분)와 티격태격하면서도 애정 가득한 모습을 통해 훈훈함을 안긴 반면, 맹수자(김재화 분)와는 천연덕스러운 대사와 표정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전소민이 염정아, 김재화와 빚어낸 ‘싹쓸이단’의 우정은 뜨거운 감동을 전하기도. 더불어, 그는 이두영(나인우 분)과 간질거리는 설렘을, 금잔디(장신영 분)와 아웅다웅 케미를 선보여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그런가 하면 전소민은 일련의 사건들 속에서 변화하는 인경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인물의 서사에 더욱 빠져들게 했다. 그는 미화원이라는 이유로 억울한 누명을 쓴 뒤 씁쓸한 현실에 분노, 내부자 거래에 능동적으로 뛰어드는 인경의 감정선을 밀도 높게 표현해 몰입도를 높였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인경을 더욱 응원하게 만들었다. 또한, 전소민은 주식 작전이 성공한 후 평소 인경의 수수한 차림에서 180도 변신, 화려한 비주얼로 극적인 효과를 더 끌어올렸다.


이처럼 전소민은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믿보배’의 저력을 펼쳤다. 그는 화려한 파마머리로 외적인 부분부터 인경과의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목소리 톤, 눈빛, 제스처 등을 섬세하게 조절하며 자신만의 인경을 완성시켰다. 이에 ‘전소민이 곧 안인경’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가 인경의 이야기를 남은 회차에서 어떻게 마무리 지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전소민을 비롯해 염정아, 김재화 등이 출연하는 JTBC 토일드라마 ‘클리닝 업’ 15회는 오는 23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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