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박스가 야심 차게 신규 콘텐츠 라인업을 소개했다. 쇼박스는 MCG와 손을 잡고 글로벌 시장 속 K-콘텐츠의 무한한 확장을 끌어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쇼박스 미디어데이 'FUN FOR TOMORROW'가 개최됐다.
이날 쇼박스 김도수 대표는 "크리에이터 상상력이 독보적인 슈퍼 IP가 될 수 있도록 쇼박스의 기획, 제작 노하우를 투입한다. 그 IP 세계관을 다양한 포맷으로 확장하고 다양한 플랫폼으로 선보일 수 있는 시스템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리콘밸리를 기반으로 탄탄한 네트워크를 보유하는 MCG와의 협업으로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고, 콘텐츠 유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더 재밌고 새로운 방식으로 관객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끊임없이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쇼박스와 14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 계약을 체결한 MCG 구본웅 의장은 "쇼박스와 콘텐츠 그림을 그려 나갈 것이다. 중요한 철학이자 강조하고 싶은 건 전 세계 시장을 하나로 보고, K 콘텐츠에서 K를 빼는 게 목표다. 한국에서 만든 콘텐츠가 진정한 콘텐츠"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쇼박스와 MCG가 강조한 콘텐츠에는 무엇이 있을까. 슈퍼 IP와 오리지널 영화, 인기 소설 및 웹툰 원작 시리즈, 리메이크 작품 등이 있다. 먼저 슈퍼 IP에는 '검은사제들' '사바하'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의 신작이자 흉지의 묘를 이장하는 의뢰를 받은 풍수사와 장의사, 무당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파묘'와 '관상' '비상선언'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의 신작이자 1935년 경성 한 여인을 둘러싼 미스터리한 사건을 그리는 '현혹'이 있다.
또한 '암수살인' 김태균 감독의 시리즈물로 탄생하는 '국가의 탄생'은 해방 이후 격동기를 배경으로 한 스타일리시한 갱스터 누아르 작품. 남극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존재에 맞서는 치열한 생존기를 다룬 '극야'는 동명 웹툰 원작 시리즈로 '봉오동 전투'의 원신연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오리지널 영화 라인업 역시 탄탄하다. '끝까지 간다' '킹덤' 김성훈 감독의 '피랍'은 하정우와 주지훈이 주연을 맡았다. 마동석, 정경호가 출연하고 임진순 감독이 연출한 '압구정 리포트'를 비롯해 라미란의 '시민덕희', 육상효 감독의 신작이자 신민아, 김해숙 주연의 '휴가', 박신양과 이민기 주연의 '사흘', 최윤진 감도의 '모럴해저드'과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살인자ㅇ난감', ;연옥의 수리공', '어느 날, 너의 심장이 멈출 거라 말했다'도 쇼박스의 손에서 시리즈로 탄생한다. '대도시의 사랑법' 중 단편 소설 '재희'는 영화화가 되고, 소설 '휴거'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 '휴거'는 '의뢰인'의 손영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해외 원작을 바탕으로 한 리메이크 작품들도 다수 선보인다. 중국 영화 '먼 훗날 우리'가 찾아온다. 일본 드라마 '우먼' 리메이크는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의 김종창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스페인 영화 '스틸 더 머니: 314 비밀금고'는 양경모 감독의 영화로 탄생할 예정.
쇼박스는 새로운 포맷의 콘텐츠 제작에도 나선다. '남매의 여름밤' 윤단비 감독이 연출한 시네마틱 리얼 다큐 '어나더 레코드: 이제훈 편'을 비롯해 '조제' 김종관 감독이 연출을 맡은 위스키 탐방 예능 '엔젤스 셰어', 진경 감독의 코믹 미드 폼 시리즈 '킬미'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도수 대표는 MCG가 쇼박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질문하자 "쇼박스는 20년 동안 쭉 집중적으로 영화를 해왔던 회사다. 사업 기간 쇼박스가 다져온 영화 크리에이터들과 협업 등이 매력적이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해본다"고 답했다.
MCG 구본웅 의장은 쇼박스와의 파트너십 이유에 대해 "크로스 테마를 가지고 투자를 많이 해왔다. 단순 재무적 투자 이야기만 하면 기준점이 매우 다를 수도 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양쪽의 마음이다. 마음이 안 맞으면 안 하는 게 낫다"며 "김도수 대표에게 와닿았던 건 새로운 분야에 대한 확실한 의지였다. 같이 손을 잡고 하자더라. 결과를 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고 힘을 보탰다.
한편 쇼박스는 오는 8월 영화 '비상선언' 개봉을 앞두고 있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 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 재난 영화다. 배우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이 출연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쇼박스 미디어데이 'FUN FOR TOMORROW'가 개최됐다.
이날 쇼박스 김도수 대표는 "크리에이터 상상력이 독보적인 슈퍼 IP가 될 수 있도록 쇼박스의 기획, 제작 노하우를 투입한다. 그 IP 세계관을 다양한 포맷으로 확장하고 다양한 플랫폼으로 선보일 수 있는 시스템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리콘밸리를 기반으로 탄탄한 네트워크를 보유하는 MCG와의 협업으로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고, 콘텐츠 유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더 재밌고 새로운 방식으로 관객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끊임없이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쇼박스와 14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 계약을 체결한 MCG 구본웅 의장은 "쇼박스와 콘텐츠 그림을 그려 나갈 것이다. 중요한 철학이자 강조하고 싶은 건 전 세계 시장을 하나로 보고, K 콘텐츠에서 K를 빼는 게 목표다. 한국에서 만든 콘텐츠가 진정한 콘텐츠"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쇼박스와 MCG가 강조한 콘텐츠에는 무엇이 있을까. 슈퍼 IP와 오리지널 영화, 인기 소설 및 웹툰 원작 시리즈, 리메이크 작품 등이 있다. 먼저 슈퍼 IP에는 '검은사제들' '사바하'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의 신작이자 흉지의 묘를 이장하는 의뢰를 받은 풍수사와 장의사, 무당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파묘'와 '관상' '비상선언'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의 신작이자 1935년 경성 한 여인을 둘러싼 미스터리한 사건을 그리는 '현혹'이 있다.
또한 '암수살인' 김태균 감독의 시리즈물로 탄생하는 '국가의 탄생'은 해방 이후 격동기를 배경으로 한 스타일리시한 갱스터 누아르 작품. 남극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존재에 맞서는 치열한 생존기를 다룬 '극야'는 동명 웹툰 원작 시리즈로 '봉오동 전투'의 원신연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오리지널 영화 라인업 역시 탄탄하다. '끝까지 간다' '킹덤' 김성훈 감독의 '피랍'은 하정우와 주지훈이 주연을 맡았다. 마동석, 정경호가 출연하고 임진순 감독이 연출한 '압구정 리포트'를 비롯해 라미란의 '시민덕희', 육상효 감독의 신작이자 신민아, 김해숙 주연의 '휴가', 박신양과 이민기 주연의 '사흘', 최윤진 감도의 '모럴해저드'과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살인자ㅇ난감', ;연옥의 수리공', '어느 날, 너의 심장이 멈출 거라 말했다'도 쇼박스의 손에서 시리즈로 탄생한다. '대도시의 사랑법' 중 단편 소설 '재희'는 영화화가 되고, 소설 '휴거'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 '휴거'는 '의뢰인'의 손영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해외 원작을 바탕으로 한 리메이크 작품들도 다수 선보인다. 중국 영화 '먼 훗날 우리'가 찾아온다. 일본 드라마 '우먼' 리메이크는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의 김종창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스페인 영화 '스틸 더 머니: 314 비밀금고'는 양경모 감독의 영화로 탄생할 예정.
쇼박스는 새로운 포맷의 콘텐츠 제작에도 나선다. '남매의 여름밤' 윤단비 감독이 연출한 시네마틱 리얼 다큐 '어나더 레코드: 이제훈 편'을 비롯해 '조제' 김종관 감독이 연출을 맡은 위스키 탐방 예능 '엔젤스 셰어', 진경 감독의 코믹 미드 폼 시리즈 '킬미'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도수 대표는 MCG가 쇼박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질문하자 "쇼박스는 20년 동안 쭉 집중적으로 영화를 해왔던 회사다. 사업 기간 쇼박스가 다져온 영화 크리에이터들과 협업 등이 매력적이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해본다"고 답했다.
MCG 구본웅 의장은 쇼박스와의 파트너십 이유에 대해 "크로스 테마를 가지고 투자를 많이 해왔다. 단순 재무적 투자 이야기만 하면 기준점이 매우 다를 수도 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양쪽의 마음이다. 마음이 안 맞으면 안 하는 게 낫다"며 "김도수 대표에게 와닿았던 건 새로운 분야에 대한 확실한 의지였다. 같이 손을 잡고 하자더라. 결과를 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고 힘을 보탰다.
한편 쇼박스는 오는 8월 영화 '비상선언' 개봉을 앞두고 있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 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 재난 영화다. 배우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이 출연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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