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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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가면’ 차예련의 디테일한 연기가 극의 긴장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KBS 2TV 일일드라마 ‘황금 가면’에서 차예련은 여리 여리한 외모 뒤 강단 있는 ‘유수연’ 역으로 분해 우여곡절 가득한 나날들을 그리고 있다.


수연은 자신이 만든 샐러드를 먹고 알러지 반응을 보이고 의식을 잃었던 시어머니 화영(나영희 분)의 온갖 막말과 의심을 받으며 홀로 고군분투했다. 이어 수연은 술에 취한 홍진아(공다임 분)을 데리러 갔다가 음주운전으로 오해 받고, 집사가 친정어머니가 직접 해온 반찬을 버리는 장면을 목격하고 비참함을 느끼는 등 눈물 마를 날이 없었다. 뿐만 아니라 말도 없이 아이와 친정에 다녀왔다는 이유만으로 수연은 화영의 화를 받아내 계속되는 시련을 예고하기도.


지난 방송에서 갑작스러운 화영의 호의로 동창회에 다녀온 수연은 기억에 없는 지난날 때문에 괴로워했다. 그러던 중 수연을 인정하지 않던 화영이 회사 패션쇼를 주관하라고 맡기면서 흥미를 불러모았다. 극 말미 “이유없이 무작정 내쫓을 수는 없잖아. 핑곗거리가 뭘까 싶어 미끼를 내민거고 걔가 문거야”라는 화영의 대사에서 수연에게 닥쳐올 위태로운 미래가 예고돼 불안함과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와 같이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수연의 위태로운 나날들 가운데 차예련의 디테일한 연기력이 극에 흥미를 더하고있다. 차예련은 불안하고, 애처로운 눈빛을 탁월히 표현해 내는가 하면, 반대로 단호하게 의사표현 할 때는 올 곧은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것. 차예련은 ‘유수연’이라는 인물의 다채로운 감정 연기를 세밀하게 보여주고있다. 믿었던 남편 진우(이중문 분)의 외도가 공개된 가운데, 이후 수연에게 어떤 일이 펼쳐질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드라마 '황금 가면'은 그릇된 욕망과 탐욕이 빚어낸 비극으로, 세 여자의 광기 어린 싸움 속에서 삶의 해답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월~금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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