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아들 차별 논란이 있었던 이지현이 두 자녀에게 공평한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는 이지현의 '금쪽 가족 성장 프로젝트-네 번째 이야기'가 담겼다.
앞서 이지현은 아들이 ADHD라고 고백했다. 이지현의 아들 우경이는 이날 또 등교를 거부했다. 급기야 바닥에 드러눕고 횡단보도를 건너며 도망쳤다. 우경이는 이지현에게 "오늘 한번만 빠지겠다"고 생떼를 부렸지만 이지현은 단호하게 대했다. 이지현은 "학교는 빠지고 싶다고 빠지고 그럴 수 없다"고 나무라며 아들이 진정될 때까지 기다렸다. 처음에는 애걸복걸하던 우경이도 얼마 후 스스로 안정을 찾고 등교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본 오은영 박사는 달라진 이지현의 모습을 칭찬했다. 하지만 중간 점수는 70점. 오은영은 "훈육이 끝나면 아이들이 어리광을 피운다. 냉정하게 '저리가' 할 필요는 없지만 나이에 맞게끔 조금 덤덤하게 칭찬을 해줘야 한다. 머리를 쓰다듬거나 어깨를 토닥해주는 식이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경이의 상황은 나아진 반면, 첫째 딸 서윤과는 위태로운 모습이 포착됐다. 오은영은 "사전에 서윤이 심리 검사를 했는데, 서윤이 그림 그린 걸 보고 제가 많이 염려가 됐다. 서윤이 마음에도 도움이 필요한가 걱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림에 대해 설명해달라고 했더니 행복한 집에 사는 가족은 영원히 오래오래 살 것 같다고 했다. 반면 불행한 가족이 사는 집에는 독극물이 흐르고, 피가 여기저기 튄다. 또 1명만 살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지현은 "거기서 산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냐"며 걱정했다. 오은영은 "그럴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집 그림도 그렇고 다른 그림도 그렇고 반으로 나눠서 그린다. 양가적 반응이 있는 것 같다. 어떤 날은 우리 가족이 좋고 어떤 날은 지옥 같고, 두 가지 마음이 공존하는 것 같다"고 봤다.
이지현은 "서윤이는 활발한 아이라서 외롭다는 생각을 못 했다. 가정을 반으로 나누고 불행한 집에 산다고 생각한다니"라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최근 딸이 학교를 가지 않겠다고 하는 일이 잦아졌다고 밝혔다. 오은영은 "엄마의 사랑을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외로움과 서운함을 느끼는 것 같다"고 걱정했다. 이지현은 딸을 이해하고 위로하기 위해 역할 바꾸기 놀이를 하고 대화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지현은 "처음 이 프로그램에 나왔을 때 한계 상황이었다. 많이 방황하고 혼자 막막하게 지냈는데 우경이가 정말 이렇게 변한 걸 보니 제 인생, 또 아이들의 인생에서 귀한 시간이 됐다"며 감격스러워했다. 그러면서 "방황하고 넘어져도 늘 노력하는 엄마가 될 거고 소신 있는 엄마가 되어 아이들을 잘 지도할 테니 예쁜 눈으로 지켜봐달라"며 눈물을 흘렸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지난 27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는 이지현의 '금쪽 가족 성장 프로젝트-네 번째 이야기'가 담겼다.
앞서 이지현은 아들이 ADHD라고 고백했다. 이지현의 아들 우경이는 이날 또 등교를 거부했다. 급기야 바닥에 드러눕고 횡단보도를 건너며 도망쳤다. 우경이는 이지현에게 "오늘 한번만 빠지겠다"고 생떼를 부렸지만 이지현은 단호하게 대했다. 이지현은 "학교는 빠지고 싶다고 빠지고 그럴 수 없다"고 나무라며 아들이 진정될 때까지 기다렸다. 처음에는 애걸복걸하던 우경이도 얼마 후 스스로 안정을 찾고 등교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본 오은영 박사는 달라진 이지현의 모습을 칭찬했다. 하지만 중간 점수는 70점. 오은영은 "훈육이 끝나면 아이들이 어리광을 피운다. 냉정하게 '저리가' 할 필요는 없지만 나이에 맞게끔 조금 덤덤하게 칭찬을 해줘야 한다. 머리를 쓰다듬거나 어깨를 토닥해주는 식이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경이의 상황은 나아진 반면, 첫째 딸 서윤과는 위태로운 모습이 포착됐다. 오은영은 "사전에 서윤이 심리 검사를 했는데, 서윤이 그림 그린 걸 보고 제가 많이 염려가 됐다. 서윤이 마음에도 도움이 필요한가 걱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림에 대해 설명해달라고 했더니 행복한 집에 사는 가족은 영원히 오래오래 살 것 같다고 했다. 반면 불행한 가족이 사는 집에는 독극물이 흐르고, 피가 여기저기 튄다. 또 1명만 살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지현은 "거기서 산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냐"며 걱정했다. 오은영은 "그럴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집 그림도 그렇고 다른 그림도 그렇고 반으로 나눠서 그린다. 양가적 반응이 있는 것 같다. 어떤 날은 우리 가족이 좋고 어떤 날은 지옥 같고, 두 가지 마음이 공존하는 것 같다"고 봤다.
이지현은 "서윤이는 활발한 아이라서 외롭다는 생각을 못 했다. 가정을 반으로 나누고 불행한 집에 산다고 생각한다니"라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최근 딸이 학교를 가지 않겠다고 하는 일이 잦아졌다고 밝혔다. 오은영은 "엄마의 사랑을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외로움과 서운함을 느끼는 것 같다"고 걱정했다. 이지현은 딸을 이해하고 위로하기 위해 역할 바꾸기 놀이를 하고 대화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지현은 "처음 이 프로그램에 나왔을 때 한계 상황이었다. 많이 방황하고 혼자 막막하게 지냈는데 우경이가 정말 이렇게 변한 걸 보니 제 인생, 또 아이들의 인생에서 귀한 시간이 됐다"며 감격스러워했다. 그러면서 "방황하고 넘어져도 늘 노력하는 엄마가 될 거고 소신 있는 엄마가 되어 아이들을 잘 지도할 테니 예쁜 눈으로 지켜봐달라"며 눈물을 흘렸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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