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빈의 연중일기≫
손담비♥이규혁, 오늘 결혼
수산업자 스캔들로 재결합→사랑의 결실
손담비♥이규혁, 오늘 결혼
수산업자 스캔들로 재결합→사랑의 결실
≪우빈의 연중일기≫
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기록을 다시 씁니다. 화제가 되는 가요·방송계 이슈를 분석해 어제의 이야기를 오늘의 기록으로 남깁니다.
10년 전 끊어졌던 인연이 기어코 다시 붙었다. 죽고 못 살았던 연인에서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됐다가 인생의 동반자가 되는 배우 손담비와 전 스피드스케이팅선수인 이규혁.
통계에 따르면 헤어진 연인이 다시 만날 확률은 82%지만 그중에 잘될 확률은 불과 3%라고 한다. 손담비와 이규혁은 이 낮은 확률을 뚫고 사랑의 결실을 이뤄낸 사이다.
손담비와 이규혁은 13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 야외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왕년에 스타였던 두 사람의 결혼이라 연예계와 스포츠계에서 많은 하객이 참여해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할 예정이다.
혼전 동거 중인데다 그 모습을 SBS '동상이몽2'에서 미리 선보였던 터라 연예인의 결혼식치고 특별하게 느껴지진 않는다. 다만 두 사람이 낮은 확률로 탄생한 부부라 그 러브스토리가 다시 관심받고 있다.
손담비와 이규혁은 2011년 SBS '김연아의 키스&크라이'에서 처음 만났다. 함께 촬영하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진 두 사람은 방송 중에 연인이 됐고 1년 넘게 비밀 연애를 했다. "불같은 사랑"을 했지만, 그 불을 감당하기엔 장작이 작았다. 손담비는 전지훈련을 간 이규혁에게 "빨리 와"라고 투정을 부렸다. 장거리 연애를 하는 연인끼리 하는 투정이었지만 이규혁은 이를 귀엽게만 여기기엔 이해심의 폭이 좁았다.
이규혁은 "지금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데 그땐 나에게 중요한 일인데 왜 이해를 못 하나 싶었다"고 고백했다. 손담비는 "우리가 같이 있지 않아서 싸운 것"이라며 부부가 돼 매일 함께 있으면 싸울 일이 없을 것이라 간접적으로 확신했다.
그렇게 헤어진 두 사람은 손담비가 가짜 수산업자 스캔들에 휘말리며 재회했다. 이규혁이 손담비의 스캔들을 접하고 우울해하는 손담비에게 손을 내밀었다. 두 사람은 다음 날 새벽 6시까지 대화를 나눴다고. 손담비는 이규혁에게 의지했고 뜻밖의 위로는 다시 사랑으로 불타올랐다. 두 사람은 열애 인정 3개월 만에 결혼을 발표하며 혼전임신 등 여러 설에 휘말렸다. 특히 성급하게 결혼을 발표했다 믿은 일부 역술가들은 손담비와 이규혁에게 '이혼수'가 있다며 마치 이혼을 확신하는 듯한 영상을 찍어 게재했다.
손담비와 이규혁은 손을 꼭 잡고 "손담비 이규혁 커플에게 위기가 올 것", "이성 문제일 것", "오래 못 산다, 안된다"라는 영상을 봤다. 이규혁은 "우리가 봐도 재밌는데 모르는 사람이 보면 재밌겠다. 재미로 보는 거다"라고 농담했지만, 손담비는 "왜 우리가 재미가 되어야 하느냐"며 정색했다.
조회수가 목적인 영상이었지만 새 출발을 앞둔 예비부부에겐 비수가 됐다. 손담비는 "그런 말들이 제 마음속에 0으로 지워지지 않았다"며 상처받은 마음을 밝혔다. 이에 이규혁은 근거없는 영상들을 보며 상처받는 손담비를 걱정하며 대중의 따뜻한 관심을 부탁했다. 손담비와 이규혁는 '13일의 금요일'에 결혼한다. 외국에서 13일의 금요일은 불길한 날로 여기는 징크스가 있다. 하지만 국내에선 13일의 금요일에 의미를 두지 않아 마치 하나의 이벤트 같은 특별한 날로 본다.
손담비와 이규혁의 스토리도 13일의 금요일과 비슷하다. 매주 돌아오는 금요일이지만 13일이기에 특별하게 여겨지는 것처럼 평범한 결혼이지만 재결합한 연인의 결혼이라 더 이벤트 같다.
여러 구설에 휘말렸던 손담비와 이규혁이기에 타인의 시선, 평가를 더 신경 쓸 수밖에 없을 터다. 굳이 찾아보지 않으면 안 듣게 될 이야기에 신경 쓰지 말고 현재만 바라보며 행복한 신혼을 즐기길 응원한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기록을 다시 씁니다. 화제가 되는 가요·방송계 이슈를 분석해 어제의 이야기를 오늘의 기록으로 남깁니다.
10년 전 끊어졌던 인연이 기어코 다시 붙었다. 죽고 못 살았던 연인에서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됐다가 인생의 동반자가 되는 배우 손담비와 전 스피드스케이팅선수인 이규혁.
통계에 따르면 헤어진 연인이 다시 만날 확률은 82%지만 그중에 잘될 확률은 불과 3%라고 한다. 손담비와 이규혁은 이 낮은 확률을 뚫고 사랑의 결실을 이뤄낸 사이다.
손담비와 이규혁은 13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 야외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왕년에 스타였던 두 사람의 결혼이라 연예계와 스포츠계에서 많은 하객이 참여해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할 예정이다.
혼전 동거 중인데다 그 모습을 SBS '동상이몽2'에서 미리 선보였던 터라 연예인의 결혼식치고 특별하게 느껴지진 않는다. 다만 두 사람이 낮은 확률로 탄생한 부부라 그 러브스토리가 다시 관심받고 있다.
손담비와 이규혁은 2011년 SBS '김연아의 키스&크라이'에서 처음 만났다. 함께 촬영하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진 두 사람은 방송 중에 연인이 됐고 1년 넘게 비밀 연애를 했다. "불같은 사랑"을 했지만, 그 불을 감당하기엔 장작이 작았다. 손담비는 전지훈련을 간 이규혁에게 "빨리 와"라고 투정을 부렸다. 장거리 연애를 하는 연인끼리 하는 투정이었지만 이규혁은 이를 귀엽게만 여기기엔 이해심의 폭이 좁았다.
이규혁은 "지금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데 그땐 나에게 중요한 일인데 왜 이해를 못 하나 싶었다"고 고백했다. 손담비는 "우리가 같이 있지 않아서 싸운 것"이라며 부부가 돼 매일 함께 있으면 싸울 일이 없을 것이라 간접적으로 확신했다.
그렇게 헤어진 두 사람은 손담비가 가짜 수산업자 스캔들에 휘말리며 재회했다. 이규혁이 손담비의 스캔들을 접하고 우울해하는 손담비에게 손을 내밀었다. 두 사람은 다음 날 새벽 6시까지 대화를 나눴다고. 손담비는 이규혁에게 의지했고 뜻밖의 위로는 다시 사랑으로 불타올랐다. 두 사람은 열애 인정 3개월 만에 결혼을 발표하며 혼전임신 등 여러 설에 휘말렸다. 특히 성급하게 결혼을 발표했다 믿은 일부 역술가들은 손담비와 이규혁에게 '이혼수'가 있다며 마치 이혼을 확신하는 듯한 영상을 찍어 게재했다.
손담비와 이규혁은 손을 꼭 잡고 "손담비 이규혁 커플에게 위기가 올 것", "이성 문제일 것", "오래 못 산다, 안된다"라는 영상을 봤다. 이규혁은 "우리가 봐도 재밌는데 모르는 사람이 보면 재밌겠다. 재미로 보는 거다"라고 농담했지만, 손담비는 "왜 우리가 재미가 되어야 하느냐"며 정색했다.
조회수가 목적인 영상이었지만 새 출발을 앞둔 예비부부에겐 비수가 됐다. 손담비는 "그런 말들이 제 마음속에 0으로 지워지지 않았다"며 상처받은 마음을 밝혔다. 이에 이규혁은 근거없는 영상들을 보며 상처받는 손담비를 걱정하며 대중의 따뜻한 관심을 부탁했다. 손담비와 이규혁는 '13일의 금요일'에 결혼한다. 외국에서 13일의 금요일은 불길한 날로 여기는 징크스가 있다. 하지만 국내에선 13일의 금요일에 의미를 두지 않아 마치 하나의 이벤트 같은 특별한 날로 본다.
손담비와 이규혁의 스토리도 13일의 금요일과 비슷하다. 매주 돌아오는 금요일이지만 13일이기에 특별하게 여겨지는 것처럼 평범한 결혼이지만 재결합한 연인의 결혼이라 더 이벤트 같다.
여러 구설에 휘말렸던 손담비와 이규혁이기에 타인의 시선, 평가를 더 신경 쓸 수밖에 없을 터다. 굳이 찾아보지 않으면 안 듣게 될 이야기에 신경 쓰지 말고 현재만 바라보며 행복한 신혼을 즐기길 응원한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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