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신민아, 우울증+전 남편과 소송 고백…이병헌 "네가 여자로 보여"('우리들의 블루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205/BF.29892269.1.jpg)
![[종합] 신민아, 우울증+전 남편과 소송 고백…이병헌 "네가 여자로 보여"('우리들의 블루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205/BF.29892270.1.jpg)
이동석과 민선아는 학창시절 오락실에서 알게 됐다. 이동석이 남학생들과 시비가 붙을 뻔한 민선아를 도와준 것을 계기로 두 사람은 가까워졌다. 이동석은 첩의 자식이라는 이유로 멸시 받는 18살 고등학생이었다. 민선아는 아버지가 이혼 후 매일 쌈박질에 일삼는 아버지를 무서워하는 14살 중학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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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신민아, 우울증+전 남편과 소송 고백…이병헌 "네가 여자로 보여"('우리들의 블루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205/BF.29892271.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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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아는 이동석에게 과거사를 털어놓았다. 이동석은 "너 그때 재구와 왜 잤냐. 그때 내가 너 좋아하고 사랑했던 거 모르냐"고 물었다. 민선아는 "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한테 나를 망가뜨려 달라고 할 순 없지 않냐. 날 사랑하는 사람한테 '날 망가뜨려달라' 부탁할 순 없지 않냐"며 "이제는 엉망진창이 된 기억이지만 그때는 나한테도 오빠밖에 없었다. 사랑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별일 없었다. 재구 오빠가 옷을 벗다가 갑자기 동석이 알면 죽는다면서 못 하겠다고 나가버렸다"고 말했다.
이동석은 민선아가 자신을 신고했다고 오해하기도 했다. 민선아가 이동석을 "깡패가 사람 팬다"며 경찰에 전화한 척 했던 것. 민선아는 "경찰한테도 전화 안 했다. 공갈로 전화하는 척했다"고 밝혔다. 민선아는 "내가 망가지면 아빠가 정신 차리고 술을 끊고 다시 나를 위해 일하고 싸움을 멈추고 화도 안 내고 엄마 있을 때처럼 알뜰살뜰하게 보살펴줄지 모른다고 착각했다"고 말했다. 이동석은 "넌 내가 한 동네 살던 동네 오빠겠지만 난 그때나 지금이나 네가 여자로 보인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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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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