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김학철은 "비통하고 믿어지지 않는다. 영화계를 위해서 일할 수 있는 젊은 나이에 황망하게 하늘나라로 떠나신 강수연 배우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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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철은 "저와는 개인적으로 이명세 감독의 '지독한 사랑'을 찍었다. 강수연 배우가 저를 추천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감사헸다. 또 작품을 함께 찍었으면 좋았겠지만, 하늘나라에서 고통없이 행복하셨으면 한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고 강수연의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영화인장 장례위원회 위원장은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이 맡는다. 고문은 김지미, 박정자, 박중훈, 손숙, 신영숙, 안성기, 이우석, 임권택, 정지영 정진우 황기성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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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결식은 오는 11일 오전 10시 거행될 예정이다. 발인은 영결식 직후 진행되며, 영화진흥위원회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1966년생인 강수연은 4살 때부터 동양 방송 전속 아역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다. 1975년 영화 '핏줄'을 시작으로 '고래사냥2', '씨받이', '연산군', '감자', '아제 아제 바라아제, '그대 안의 블루', '써클', '한반도', '주리'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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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은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 공동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했다. 2013년 영화 '주리' 이후로 연기 활동을 멈췄다. 연상호 감독 연출작이자 올해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시리즈 '정이'로 컴백을 앞두고 있었다. '정이'가 그의 유작이 됐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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