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유팔봉(유재석)은 신미나(신봉선)을 찾아가 WSG워너비 블라인드 오디션 참가를 제안했다. 그는 "'밤하늘의 별을' 불렀던 걸 제가 들어 봤다. 그때 가스펠 창법에 반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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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팔봉은 "죄송한데 팔도 모창대회가 아니다"면서도 "하지만 블라인드 오디션이다. 목소리로만 평가한다. 미나 씨도 잠재력이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팔봉은 시소 엔터 송은이를 만났다. 유팔봉은 "업계에서 저를 미친귀라고 한다"라고 했고, 송은이는 "미친놈 아니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유팔봉은 차근차근 WSG워너비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그러나 송은이는 바쁘다는 이유로 프로젝트 참여를 망설였다. 유팔봉은 "차라리 대표님이 오디션에 참가하셨으면 좋겠다. 제2의 별루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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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팔봉은 콴 엔터 수장 하하를 찾아가 정준하의 야무진 엔터와의 합병을 제안했다. 하하는 "여기(야무진)은 꼬치집 아니냐"며 버럭했고, 유팔봉은 두 사람의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설득했다.
이로써 안테나, 시소, 콴무진까지 3대 기획사가 완성, 블라인드 오디션이 시작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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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이성경이 나타났다. 이성경은 그룹 SG워너비의 '살다가'를 선곡, 압도적인 보컬로 모두의 귀를 사로잡았다. 유팔봉은 1절만 듣고 합격을 외쳤다. 엘레나도 "실력자다 실력자"라며 합격을 줬다. 그러나 하하는 자신이 생각하는 색이 아니라며 고민, 정준하와 논의 끝에 합격을 선언했다. 유팔봉은 "WSG워너비 시작됐다"라며 흥분했다.
세 번째 참가자는 김고은이었다. 김고은은 익스의 '잘 부탁드립니다'를 열창했다. 김고은은 귀에 쏙쏙 들어오는 상큼한 목소리로 모두를 설레게 했다. 유팔봉은 "연기적인 부분이 녹아 있는 것 같다. 그냥 가수는 아닌 것 같다"라며 합격을 줬고, 하하 역시 "너무 좋다"라며 합격을 안겼다. 하지만 김숙은 자우림의 김윤아로 예상, "저는 신인을 발굴해야 한다. 숨어 있는 분들을 뽑을 것"이라며 불합격을 줬다. 이에 김고은은 '보류'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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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이후 공개된 블라인드 오디션 풀영상이 '놀면 뭐하니' 공식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 됐다. "여성 보컬들은 넘사벽이다" "역대급이다" "다들 노래를 너무 잘한다"라며 칭찬을 쏟아냈고, 한 누리꾼은 "1 리헤이 2 이보람, 3 박진주, 4 박혜원. 목소리가 지문이다"라고 예상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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