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 계속 흥얼거리게 될 것"
"노래 속 반전 많아"
"줌 전부에 집중해 줬으면"
제시 / 사진=피네이션 제공
제시 / 사진=피네이션 제공
가수 제시(Jessi)가 컴백했다.

13일 오후 3시 제시는 새 디지털 싱글 '줌(ZOOM)'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날 제시는 "이번 곡은 빨리 나왔다. 약 이틀밖에 안 걸렸다. 팬 분들이 좋아하실 것 계속 흥얼거리게 된다"며 신곡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줌'은 사진을 찍기 위한 '순간'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직관적으로 풀어낸 트랩 힙합 장르의 곡이다. 제시가 싸이, 버블헤드, 염따와 함께 쓴 가사에는 "줌 인, 줌 아웃(Zoom In, Zoom Out) 우린 모두 사진 찍기 위해 살아, 관심받기 위해 살아"라는 등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입체적인 사운드 디자인과 카메라 셔터 효과음은 곡의 재미를 더한다.

제시는 "'줌'은 '스마트폰을 너무 사용하는데 스마트 폰 이 없으면 살지 못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가사도 좀 슬프고 현실이 사진만 찍고 관심만 받길 원한다. 우리 세상이 그렇게 변했다고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제시는 "노래 속에서 반전이 많다. 가사에 신경을 쓰기 보다는 노래에 재밌는 부분도 많고 공감되는 포인트도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제시 / 사진=피네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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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양한 방송에서 활동해 온 제시. 그는 "바쁘게 살았다. 예능, 광고 등 뭐가 계속하고 있었다. 쉴 틈이 아예 없었고 시간도 없었다. 돌아온 만큼 빨리 공연하고 싶고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 예능에서도 저는 그냥 저답게 한다. 원래는 편집을 많이 당했다. 방송을 많이 하다 보니 스스로 적정선을 만들게 됐다"고 언급했다.

제시는 '줌'의 킬링 포인트로 지난해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좋은 합을 보여준 안무팀 라치카(La Chica)와의 퍼포먼스를 꼽았다. 제시는 "라치카에서 안무를 맡았다. 뮤직비디오를 찍기 일주일 전에 안무가 나왔다. 숙지하기가 어려웠는데 안무가 제 맘에 쏙 들더라. '줌인 줌아웃' 가사가 있는데 재밌는 부분이다. 노래 자체도 지금까지의 제 모습과는 다른 느낌을 받으실 것"이라고 밝혔다.

또 "노래 전부에 집중해주셨으면 좋겠다. 팬 분들이 보시다 보면 각자 좋아하시는 포인트가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제시는 '줌'을 들은 동료 연예인들의 반응을 언급했다. 그녀는 “먼저 싸이 대표님이 진짜 큰 사랑과 칭찬을 해주셨다. 살짝 제 노래를 터치하시는데 ‘잘한다’ 매번 인정해주신다. 유재석 씨는 응원을 해주더라. 정말 감사한 분이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제시는 "지금 간지러운 상태다. 너무 공연하고 싶다. ‘눈누난나’ 이후 공연을 아예 못 했다. 제 꿈이 죽기 전에 제 팬들을 다 보는 것이다”라며 팬들에 대한 사랑을 밝혔다.

더불어 “카메라 영상에서 무대를 보여주는 거랑 실제 무대를 통해 보여주는 것은 확실히 다르다“며 “이제 곧 ‘줌’이 공개된다. 눈물 흘릴 정도로 노력했다. 이런 부분을 떠나서 다들 재밌게 행복하게 들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시는 이날 오후 6시 '줌'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오후 7시 네이버 NOW. '#아웃 나우(#OUTNOW)'를 통해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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