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 "'학원家'는 한국의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획일화된 교육 시스템으로 인한 폐해를 지적하고 경계하는 내용을 담은 곡이다. 가사 속 '수정 속의 밤'은 청소년들의 현실적인 삶을 표현하면서 매일 밤 수정처럼 밝게 불이 밝혀진 수많은 학원의 유리창 속에서 경쟁에 불타는 아이들의 모습과 <1984>에 등장하는 '유리 문진'을 비유하여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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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위와 같은 표현을 비유의 요소로 안일하게 판단하여 보다 신중하고 세밀하게 자료의 확인을 진행하지 못했다. 논란이 야기될 수 있는 내용의 사용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에 대하여 국내외의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비롯된 논란에 있어 책임을 통감하고 불쾌감을 느끼신 수많은 분에게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학원家' 일부 가사가 변경됐다. 이미 재녹음을 진행한 상황이며 조속히 전 세계 모든 음악 서비스 업체에 변경 및 등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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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는 "'학원家'의 참여 작곡가는 데모곡에 다른 내용의 영어 가사를 사용했으며 이는 최종 가사의 내용과 무관하다. 작사가의 경우 당사에서 가사로 표현하고자 한 스토리와 키워드 단어를 제공하여 작업을 의뢰했다. 작사가 본인의 의도와는 무관하다. 곡의 최종 가사는 전적으로 당사의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관련 작곡가, 작사가에 대한 오해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펙스는 지난 11일 '학원家'를 발매했다. '학원家'는 일부 가사가 홀로코스트를 연상시킨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 의상 역시 제복을 연상케 하는 콘셉트였기에 의혹이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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