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으로 OTT 넷플릭스를 통해 영화를 공개한 소감을 묻자 설경구는 "처음부터 넷플릭스 공개를 목표한 시작한 영화가 아니었다. 다 완성됐음에도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미뤄지다가 넷플릭에서 받아줘서 공개됐다. 처음으로 OTT에 공개가 돼서 그런지 잘 모르겠다. 피부로 와닿지도 않는다"고 말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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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들의 최대 접전지 중국 선양에서 일어나는 사건인 만큼 설경구는 극 중 중국어와 일본어를 완벽히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감독님이 외국어랑 액션, 총기 쪽에 신경을 많이 썼다. 그래서 중국어 선생님 일본어 선생님과 달달달 외운 뒤 현장에서 체크하는 작업을 계속 했다. 부족한 부분은 후시작업으로 추가했다"며 "나는 현장에서 언어에 매달리면 배우로서 집중할 다른 부분이 미흡해 질까봐 감독님 몰래 선생님을 협박했다. 미진한 부분까지는 디테일하게 소화를 못할 수 있으니 건들지 말라고"라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이어 "외국어라는 게 한 번 된 것 같다고 해서 다음 테이크에서도 되는 게 아니더라. 전 테이크에서 됐던 발음이나 악센트가 다음 테이크에서는 안 되고 해서 선생님들이 현장에서 배우들을 많이 괴롭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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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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